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대통령 "경사노위의 탄력근로제 합의, 사회적 합의 자신감 줬다"

기사입력 : 2019년02월20일 15:56

최종수정 : 2019년02월20일 15:56

사회적 대화기구의 사회적 합의 첫 사례에 환영 "귀중한 첫 걸음"
"ILO 협약 비준 문제도 노사정이 협의해 소중한 성과 낼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9일 이뤄진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탄력근로제에 대한 첫 사회적 합의에 대해 "그 자체로 귀중한 첫걸음이 됐다"고 20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보좌진들과의 차담회에서 "경사노위의 탄력근로제합의는 우선 합의된 내용 자체가 지금의 경제 상황에서 꼭 필요한 내용"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과정을 봐도 서로 이해관계가 대치될 수 있는 문제를 타협하면서 합의를 이룬 것으로, 사회적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한 첫 사례"라고 환영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특히 "사회적 합의를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는 과제들이 많은데 앞으로도 이런 방식으로 사회적 합의를 통해서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준 것 같다"고 환영했다.

문 대통령은 또 "국제 경기도 좋지 않고 4차 산업혁명이라는 것도 아직은 구체적이지 않아 여러 가지 불확실성들로 가득찬 미래를 향해서 나아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노사정의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서 걸음을 했다는 것은 그 자체로 귀중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어렵게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진 만큼 신속하게 후속 입법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며 "그것이 경사노위에서 기업과 노조가 어렵게 일궈낸 결실을 수확하는 길"이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지금 논의되고 있는 ILO(국제노동기) 협약 비준 문제에 대해서도 노사정이 성의를 다해서 머리를 맞대고 협의해서 사회적 합의의 소중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걸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사회적대화기구인 경사노위 산하 노동시간 제도 개선위원회는 지난 19일 오후 9차 전체회의를 통해 현행 최장 3개월인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을 6개월로 확대하는 안에 합의했다.

탄력근로제는 단위 기간 중 일이 많은 주의 노동시간을 늘리는 대신, 다른 주의 노동시간을 줄여 평균치를 맞추는 것으로 현행 근로기준법은 단위기간을 최장 3개월 이내로 규정했으나 이날 합의로 단위 기간이 6개월로 늘어났다.

경사노위는 대신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에 따른 임금 감소와 노동자의 과로 방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우선 근로일 간 11시간 연속 휴식시간 의무화를 원칙으로 하되, 불가피한 경우 노동자 대표와의 서면 합의가 있는 경우에는 이를 따르기로 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이번에도 말없이 법정 향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내란 혐의 재판에 지상으로 출입했으나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에 도착했다. 서관 입구 근처에 대기 중이던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외쳤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4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05.19 photo@newspim.com 윤 전 대통령은 차에서 내린 뒤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란 지시가 있었다는 증언이 이어지는데 입장이 있나', '국민께 하실 말씀이나 재판 관련한 입장이 있나', '비상계엄을 사과할 생각이 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서관 입구로 걸어 들어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15분부터 내란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4차 공판기일을 연다. 이날 공판에선 박정환 육군 특수전사령부 참모장(준장)과 이상현 특전사 1공수여단장(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또한 병합 기소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와 관련해 검찰과 윤 전 대통령 측이 입장을 밝히는 모두 절차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대법원은 내란 사건 전담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의 술접대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그 판사가 돈을 낸 적이 없다는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5-05-19 10:14
사진
금호타이어 "주민 피해 최대한 보상"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금호타이어는 지난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주민 피해를 최대한 보상하고 타이어 공급도 안정화 시키겠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금호타이어는 입장문을 통해 "5월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큰 우려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 드린다"며 "현재 소방당국이 총력을 다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며 당사 또한 소방당국과 긴밀히 협조하여 진화 작업에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18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공장 내부가 전날 발생한 화재로 인해 전소돼 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 내 정련 공정에서 발생했다. 타이어 원재료인 생고무와 화학약품을 혼합하는 정련 공정 내 고무를 예열하는 장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2025.05.18 ej7648@newspim.com 이어 "광주공장 생산 제품에 대한 타 공장으로의 전환을 긴급히 검토하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카메이커 대상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안정화할 수 있도록 완성차 업체들과 긴밀히 협의해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역사회의 조속한 피해 복구 및 일상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단순한 복구를 넘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더 나은 공존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주민 피해와 관련해선 "광주시 및 광산구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지역 주민 피해가 확인되는 대로 최대한 보상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에 집중하며 전사적 차원의 안전점검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앞으로 더 큰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신중한 자세로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 드린다"고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전날 오전 7시11분쯤부터 불이 났다. 광주공장 2공정동의 타이어 기본재료를 혼합하는 정련공장 내 오븐 장치에서 스파크가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화재는 발생 31시간만에 주불이 잡힌 상태다. 다만 핵심 생산 공장인 2공장 절반 이상이 불에 타는 등 피해 복구는 장기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광주공장을 방문해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화재 진압을 최우선으로 하고 비상대책반을 구성, 피해 복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beans@newspim.com 2025-05-18 21: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