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농림수산

속보

더보기

블랙박스 발견된 스텔라데이지호…김영춘 "침몰 원인 밝힐 것"

기사입력 : 2019년02월20일 14:11

최종수정 : 2019년02월20일 14:11

1년 11개월 만 스텔라데이지호 블랙박스 발견
대서양 한복판 어두운 심해…"하늘이 도와"
"복원…韓전문가 투입 등 침몰 원인 밝힐 것"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대서양 한복판의 수심 3400m가 넘는 심해에서 스텔라데이지호 블랙박스를 인양했다. 운도 따라준 결과로 하늘이 도와준 덕분이라고 본다. 한국의 전문가들을 투입, 침몰 원인을 밝혀내고 재발책도 강구할 것이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20일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침몰 1년 11개월 만에 발견한 스텔라데이지호 조타실·항해장치와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

김영춘 장관은 “남미에서도 아프리카에서도 3000km 이상 떨어져 있는 대서양 한복판의 수심이 3400m가 넘는 심해에 가라앉아 있는 배에서 수색을 하고 블랙박스 인양한다는 것 자체가 엄두가 안 나는 일이었다”고 운을 뗐다.

20일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정부세종청사 해수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핌 DB]

김 장관은 이어 “그러나 실종자 가족 분들의 염원, 또 국민적인 성원 이런 데에 힘입어 우리나라 정부로서는 최초로 먼 바다의 심해수색을 시작하게 됐고, 저희들 예상보다는 훨씬 빠른 시간 내에 블랙박스를 발견하고 인양할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나라 최초지만 세계적으로도 심해수색을 통해 블랙박스를 인양한 것이 두 번째 사례”라며 “그만큼 어려운 작업, 또 운도 따라준 그런 결과였다고 생각을 하고 하늘이 도와준 덕분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김영춘 장관은 이어 “이번에 발견된 블랙박스, VDR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운반을 해서 거기에서 복원하는 작업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며 “복원 결과 침몰 원인, 그 당시 상황이 잘 밝혀지기를 기대하고 최대한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또 한국의 전문가들 투입해서 공동 작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를 통해 침몰 원인을 밝혀내고 또 앞으로 이런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만드는 재발책도 VDR 분석을 통해 강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유사한 개조화물선들이 있다. 개조화물선들의 유사한 사고가 또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그런 작업들을 이번 일을 계기로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꼭 유사한 개조 사례뿐만 아니라 오래된 선박들, 특히 선체 구조상 안전취약성을 갖고 있거나 화물 적재 방식에 따라 또 위협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화물 적재 방식의 철저한 검토로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련 회의들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선사들과 관련된 대책회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4일(현지시간) 남대서양 사고해역에 도착한 오션 인피니티의 심해 수색 선박인 시베트 컨스트럭터호(Seabed Constructor)는 17일 원격제어 무인잠수정(ROV)을 통해 선교(조타실)·VDR를 발견, 회수한 바 있다.

회수된 항해기록저장장치(VDR) [출처=해양수산부]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