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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통신] 곳곳서 개각 신호…우상호·박영선 입각 하마평 무성

기사입력 : 2019년02월14일 06:07

최종수정 : 2019년02월14일 07:13

우상호 문화체육관광부, 박영선 법무부 장관 가능성 ↑
총선 물갈이 대상 다선 중진의원 중용, 급 키워 서울시장 도전설
이인영·송영길은 가능성 ↓, 외교안보 라인 교체 안될 수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7~8개 부처 대상의 개각을 실시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우상호·박영선 의원 등 민주당 다선 중진 의원이 다수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청와대는 지난 해 말부터 개각을 검토해왔다. 문재인 정부 3년차를 맞아 쇄신의 의미와 함께 총선에 출마하는 장관들을 교체하기 위한 것이다.

교체 대상 1순위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해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문 대통령과 임기를 같이 한 현역 의원들이고, 총선 출마가 유력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교체가 유력하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청와대 전경. yooksa@newspim.com

뿐만 아니라 박상기 법무부장관 등도 교체가 가능하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기 장관이고 정치인 출신으로 민주당으로부터 총선 출마 요구를 받고 있지만, 본인의 불출마 의지가 강해 교체 여부가 불투명하다.

청와대는 일단 이낙연 국무총리 교체에 대해서는 '가능성 0'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2월 내 개각은 없다고 해서 3월 개각 가능성이 높다.

여권인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활동 경험이 많은 우상호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법사위원장을 지낸 박영선 의원은 법무부 장관 발탁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 /김학선 기자 yooksa@

우 의원은 3선이고, 박 의원은 4선의 다선 의원으로 서울 시장 후보로 꼽히는 인사들이어서 총선 출마보다는 입각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는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다.

우 의원과 가까운 민주당 관계자는 "우 의원은 2012년 대선 당시 급이 맞지 않는 공보단장 역할을 수행했고, 2017년 대선 때도 역할을 하는 등 문 대통령의 신뢰가 상당하다"면서 "우 의원 역시 서울시장을 고려하고 있어 내년 총선에 불출마를 하더라도 입각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여기에 내년 총선에서 세대교체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이는 이른바 586(50대, 80년대 학번, 60년대생) 세대의 대표격으로 이 역시 고려 대상이다.

박영선 민주당 의원 <김학선 사진기자>

박 의원 역시 4선 중진으로 내년 총선에서는 물갈이 대상으로 꼽힐 수 있다. 특히 박 의원의 지역구인 구로을은 민주당에 유리한 지역으로 꼽히고 있어 박 의원도 입각 후 서울시장 도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 다른 486 대표 중진의원인 이인영 의원과 송영길 의원도 통일부장관 입각설이 있지만, 현재 2차 북미정상회담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 등 메가톤급 외교 이슈들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다소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금 통일부 장관은 정치인 입각 가능성이 작다. 민감하게 관리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4선 중진인 변재일 의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입각설이 여전하다. 비문계로 지난 대선에서도 뚜렷한 역할이 없어 한계가 있지만, 정보통신부 차관 출신으로 전문성이 높고, 조직 장악력이 뛰어난 점이 강점이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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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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