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인 영상 디렉터 히로 무라이(Hiro Murai) 감독이 제61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뮤직비디오 상을 수상했다고 11일 NHK가 보도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61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히로 감독이 연출을 맡은 차일디쉬 감비노의 ‘디스 이즈 아메리카’가 올해 최우수 뮤직비디오의 영예를 안았다.
이 뮤직비디오는 과격한 총격 신 등 미국 사회가 안고 있는 총기 폭력 문제를 신랄하게 풍자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히로 감독은 도쿄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 미국으로 건너가 성장했으며, 이후 영상 디렉터로 활약하며 어셔, 데이빗 게타 등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해 업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그는 수상 후 기자회견에서 “뮤직비디오에서 단순히 정의나 비극을 그리는 것뿐만 아니라, 재미 등 다양한 것을 담아내고자 했다”며 “고향인 일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61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뮤직비디오 상을 수상한 일본인 히로 무라이 감독(왼쪽). [사진=NHK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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