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세뱃돈 봉투 주고·마술쇼도 하고'…항공사들, 설 맞이 행사

기사입력 : 2019년02월02일 09:00

최종수정 : 2019년02월02일 09:00

공항·기내에서 설 관련 음식·기념풍 증정
아시아나, 국내선 수하물 10㎏ 확대...대한항공, '사랑의 쌀' 기증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항공업계가 설 명절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연휴 기간 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한복을 입은 승무원들이 명절 인사를 전하고, 떡국이나 한과 등 설 음식과 복주머니를 선물한다.

또한 '양손 무겁게' 고향에 다녀오는 승객들을 위해 위탁수하물 허용량을 무료로 늘려주고, 주변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사랑의 쌀'을 나누기도 한다.

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들은 기해년 설 명절을 맞아 승객들이 즐거운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제주항공 승무원들이 기내에서 나눠줄 세뱃돈 봉투와 돼지관련 아이템이 든 복주머니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제주항공]

우선 아시아나항공은 공항 라운지와 기내에서 특별한 서비스를 실시한다.

설 당일인 오는 5일 인천공항의 퍼스트·비즈니스 클래스 라운지 이용 고객들에게 모둠전과 떡국 등 설 음식을 제공한다. 이날 인천에서 출발하는 미주, 유럽, 시드니 등 장거리 노선의 퍼스트·비즈니스 클래스 고객에겐 떡국과 식혜를, 이코노미 클래스 승객에겐 전통 유과를 서비스할 계획이다.

또한 연휴 기간인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국내선 전 노선 탑승객에게 위탁수하물 허용 범위를 기존 20㎏에서 30㎏로 10㎏ 확대한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거나 여행을 떠나는 승객들의 편의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이 밖에도 인천과 김포, 제주공항에서 한복을 차려 입은 직원들이 카운터와 라운지에서 고객들을 안내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기내에서 '잊지 못할'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3일과 4일 이틀간 인천에서 베트남 다낭으로 가는 항공편에 이벤트팀이 탑승해 승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한다.

3일 항공편에는 평소 노래를 선물하는 '티하모니'팀이 탑승해 돼지띠인 승객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승객과 가장 적은 승객에게 특별 선물을 증정할 계획이다. 다음날엔 캘리그라피를 그리는 '캘리웨이'팀이 설과 관련된 동요의 앞 소절을 듣고, 그 다음 소절의 가사를 맞히는 승객에게 경품을 준다.

제주항공은 오는 4일 김포에서 출발, 제주로 향하는 항공편의 모든 승객들에게 돼지그림이 그려진 세뱃돈 봉투를 선물한다. 또한 오는 15일까지 매주 수·금요일 동남아 행 야간편 기내에서 이벤트를 진행해 흑돼지육포와 소시지, 라면 중 하나가 든 복주머니를 경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에어부산도 설 당일인 5일 국내선과 국제선 모든 항공편에서 약과와 식혜 등을 제공한다. 앞서 에어부산은 지난달 31일 김해국제공항 국내선 청사에서 캐빈 승무원들이 탑승객들에게 명절 인사를 전하며 미니 약과가 들어있는 복주머니를 나눠주기도 했다.

진에어는 5일 김포공항에서 룰렛 경품 이벤트를 실시해 진에어 기념품과 윷놀이 세트, 세뱃돈 봉투 등을 증정한다. [사진=진에어]

이날 진에어 역시 △인천-조호르바루 △인천-하노이 △부산-다낭 등 6개 항공편의 기내에서 깜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특화팀 '딜라이트 지니' 소속 객실승무원이 마술공연을 선보이며, 탑승객 전원에게 전통 과자도 제공한다.

또한 김포공항에서 룰렛 경품 이벤트를 실시해 진에어 기념품과 윷놀이 세트, 세뱃돈 봉투 등을 증정한다.

진에어 관계자는 "고객들이 더욱 풍성하고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며 "올해에도 고객들의 성원에 정성껏 보답하는 항공사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본사가 위치한 강서구 지역 주민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달 30일 쌀 3000㎏을 기증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강서구청에 10㎏ 쌀 300포, 총 3000㎏의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 기증된 쌀은 지역 내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취약계층 30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us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