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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사 '빅2' 체제] '현대-대우' 시너지 기대…자금·노조 반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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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 대우조선 합병으로 '빅2' 체제 가시화
2조원대 자금 조달·노조 반대 해결해야
"조선업 공급과잉 해소 차원 바람직"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작지만 강한 회사를 만들어서 앞으로 주인이 되고자 하는 곳이 매력을 느끼게 하겠다. 어떤 형태로 가든지 세계 조선 시황, 중국과의 경쟁, 앞으로 산업의 진로를 볼 때는 '빅2 체제'가 훨씬 국가 산업 측면에서 바람직하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6월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정 사장은 이후에도 종종 한국 조선업은 '빅2 체제'로 가는 것이 맞다는 소신을 피력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 인수에 성공할 경우 한국 조선 3사는 현대중공업-대우조선의 '빅1'과 삼성중공업까지 더한 '빅2 체제'로 재편될 전망이다.

그동안 조선업계를 중심으로 대우조선을 현대 또는 삼성중공업이 인수해 3사간 '제 살 깎아먹기식' 저가 수주를 막아야 한다는 지적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대우조선은 지난 1999년 산업은행 주도의 기업개선작업 이후, 지난 2008년 한화그룹에 매각을 시도하다 한화그룹의 인수자금 조달 문제로 불발됐다. 이후 10년 가까이 표류하다 최근 재무구조가 빠르게 개선되면서 현대중공업이 인수를 결심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거제 조선소 전경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은 현대와 삼성중공업이 적자를 면치 못하던 지난 2017년과 2018년 각각 7330억원과 8000억원대(추정)의 영업이익을 냈다. 또 최근엔 부실 주범으로 손꼽힌 '소난골 드릴십' 문제를 해결하고 신규 수주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대우조선은 글로벌 호황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에 강점이 있어 현대중공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선 같은 거제에 조선소가 있는 삼성중공업이 대우조선을 인수하지 않겠느냐는 예상도 있었지만, 삼성의 경우 그룹 차원에서 조선 부문 육성에 대한 의지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을 실제 품에 안을때까지 넘어야 할 산은 적지 않다. 우선 최대 2~3조원에 달하는 인수자금 조달 문제가 꼽힌다.

산업은행이 보유한 대우조선 지분(55.7%)은 2조원대로 평가된다. 현대중공업의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조7000억원 가량이다.

거기에 최근 현대중공업지주가 사우디의 아람코에 현대오일뱅크 지분(최대 19.9%)을 매각하기로 하면서 확보하게 될 자금(최대 1조8000억원)이 대우조선 인수를 위한 실탄으로 쓰일 가능성이 높다.

인수자금 조달외에 국내외 조선업 독과점 문제도 향후 넘어야 할 걸림돌로 꼽힌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수주잔량 1위는 현대중공업그룹(1만1145CGTㆍ표준화물선 환산톤수)이다. 2위인 대우조선해양의 수주잔량(5844CGT)까지 합하면 3위인 일본 이마바리(5243CGT)와 3배 이상 차이가 벌어진다.

아울러 두 회사 노조의 반대도 극복해야 한다. 당장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로 예정됐던 임단협 찬반 투표를 연기하기로 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대우조선 노조 역시 고용불안 등을 이유로 동종업계로의 인수는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조선업계와 전문가들은 대체로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추진에 긍정적이다. 현대중공업이 큰 자금 부담 없이 인수할 경우 시너지가 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두 회사가 합칠 경우 대우조선의 방산부문뿐만 아니라 LNG운반선, 초대형 원유운반선등 그 동안 두 회사가 경쟁하던 분야에서 경쟁을 덜하게 돼 시너지가 날수 있다"며 "중국 업체와의 경쟁에서도 유리하고, 글로벌 선가 인상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우리 외환위기때 반도체 회사들 합쳤을때 만큼, 여전이 조선업은 과잉공급 상황"이라며 "기업이 합쳐질 경우 비용이 줄어들게되고 서로간 저가 경쟁도 줄일 수 있어 현대중공업이 감내할 만한 능력만 된다면 바람직한 인수합병"이라고 지적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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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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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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