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국제유가, 美 증산 부담·주가 약세에 하락

기사입력 : 2019년01월29일 05:40

최종수정 : 2019년01월29일 05:41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국제유가가 28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의 증산과 미·중 무역협상이 이른 시일 안에 합의될 수 없다는 불안감은 이날 유가를 한 달간 가장 큰 폭으로 끌어내렸다. 기업 실적 부진으로 하락한 주가도 투자 심리에 부정적이었다.

원유 채굴장비[사진=로이터 뉴스핌]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70달러(3.2%) 내린 51.9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물은 1.70달러(2.8%) 하락한 59.93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증산 움직임 속에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말 약했던 유가가 올해 들어 회복세를 보이며 미국 셰일 업자들이 다시 증산에 나설 것으로 판단했다.

유전 정보 서비스 업체 베이커 휴스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에서 가동 중인 원유 채굴 장비는 10개가 늘어 862개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 이후 첫 증가세다.

RJO 퓨처스의 필립 스트리블 선임 시장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우리는 여기서 유가가 무너지기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다”면서 “이 같은 현상의 원인 중 하나는 지난 25일 우리가 본 채굴 장비 수 증가”라고 지적했다.

코메르츠방크는 보고서에서 “미국의 채굴 활동 증가가 역풍을 만들어 내고 있다”면서 “4분기 낮은 가격이 셰일오일 생산자들이 생산을 제한하게 했고 연초 이후 가격이 상당히 오르면서 채굴 활동이 곧장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산유량이 조만간 하루 1200만 배럴을 달성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유가를 억누르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오는 30~31일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 협상을 앞둔 경계감도 유가 하락을 부채질했다. 투자자들은 양국이 조만간 이렇다 할 해결책에 합의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이 같은 무역 갈등이 중국 경제를 계속 압박하며 원유 수요를 줄일 것으로 내다봤다.

SEB는 올해 유가 전망치를 배럴당 85달러에서 6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 은행은 보고서에서 “2018년 약한 수요와 2019년과 2020년 약해진 수요 전망은 가격 전망치를 낮췄다”면서 “미국 셰일오일의 예상보다 강한 생산 역시 전망치 하향 요인이 됐다”고 밝혔다.

최근 주가에 연동돼 온 유가는 이날도 주가가 약세를 보이며 함께 하락 흐름을 보였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기업 실적 부진으로 장중 1% 넘게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