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기아차, 실적 반등…올해 SUV·신흥시장에 '승부'

기사입력 : 2019년01월25일 11:44

최종수정 : 2019년01월25일 11:44

작년 영업이익 1조원대 회복…전년비 74%↑
올해 美서 대형SUV 텔루라이드·신형 쏘울 등 출시
"SUV 판매 비중 지속 높일 것"

[서울=뉴스핌] 정탁윤 조아영 기자 = 기아자동차가 지난해 양호한 경영실적을 내놨다. 지난 2017년 통상임금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지만, 차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4%나 증가하며 1조원대를 회복했다. 올해 역시 러시아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수익성 회복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미국시장에서는 올해 야심작인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텔루라이드와 신형 쏘울 등을 출시해 본격 판매 회복에 나선다. 미국 등 세계적인 흐름인 SUV 차량 판매도 지속확대해 승부를 걸겠다는 목표다.

기아차는 25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미국시장에서 텔루라이드, 쏘울 후속 모델, SP2, 상품개선 차량으로 스포티지 등 신차를 출시한다"며 "SUV 라인업 강화로 제품믹스 개선, 그리고 이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센티브 효율 집행, 실질적 신차 효과 준비로 미국판매법인의 재고 정상화를 추진한다"며 "미국시장 권역본부 출범이 2년차를 맞았는데, 올해 실질적인 책임경영 효과를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기아차 분기별 실적

아울러 올해 SUV 판매 비중 목표도 전년대비 1.2%p 높게 잡았다. 김남규 기아차 재무관리실장(상무)은 이날 "SUV 판매 비중은 지난해 내수에서 43.1%였다"며 "올해는 SP2 등 신차, 모하비 상품개선 모델 등 출시로 1.2%p 증가한 44.3%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올해 국내에서 신형 쏘울을 시작으로 B세그먼트인 소형 SUV SP2(프로젝트명), 모하비 상품개선 모델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로써 기아차는 'SP2-스토닉-스포티지-쏘렌토-모하비'로 이어지는 SUV 라인업을 완성하게 된다.

기아차는 올해 글로벌 판매목표를 지난해 대비 3.9% 증가한 292만대(내수 53만대, 해외 239만대)로 정했다. 올해 △신차 효과 극대화  △신흥 시장 공략 강화 △RV 판매 비중 확대를 통해 판매목표 달성 및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경쟁력 있는 현지 전략 차종을 앞세워 산업수요 성장세가 예상되는 인도와 러시아 등 신흥 국가에 대한 공략을 보다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실제 기아차는 오랜 침체를 겪은 뒤 반등하고 있는 러시아 시장에서 수요회복 효과를 빠르게 선점, 지난해 현지 판매가 전년 대비 24.7% 증가한 21만 1853대를 기록하며 11.8%의 시장점유율로 업체별 판매순위 2위에 올라있다.

또 인도 공장이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으로, 향후 기아차의 신흥 시장 판매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신차와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 확대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현재의 위기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아차는 이날 지난해 실적이 △매출액 54조 1698억원(전년 比 1.2%↑) △영업이익 1조 1575억원(74.8%↑) △당기순이익 1조 1559억원(19.4%↑)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10~12월) 경영실적은 △매출액 13조 4732억원(3.6%↑) △영업이익 3820억원(26.3%↑) △경상이익 1941억원(35.9%↓) △당기순이익 943억원(10.0%↓)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초 시장에서 기아차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을 4000억원 내외로 예상한 만큼 시장 기대치에 어느 정도 부합한 실적이란 분석이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