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로킷헬스케어, 3D 바이오 프린터 활용 '자가줄기세포 피부재생' 임상

기사입력 : 2019년01월25일 10:46

최종수정 : 2019년01월25일 10:46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로킷헬스케어가 세계최초로 3D 프린터를 활용한 자가줄기세포 피부재생 시술법 임상에 나선다.

인체 장기재생 플랫폼 개발기업 로킷헬스케어(대표 유석환)가 오는 2월부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이데아성형외과 등과 협력해 '3D 자가줄기세포 피부재생 시술법’ 임상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

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자가 지방에서 분리한 줄기세포와 세포외 기질(extracellularmatrix)을 3D 바이오 프린터(INVIVO)를 이용해 면역 거부반응이 없는 생착성진피를 생성해 활용한 세계최초의 시술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줄기세포 치료는 주사기를 통해 주입되고 주입된 세포 중 약 10%만 살아남고 나머지 90%는 환부를 통해 씻겨 사멸되거나 의도하지 않은 곳에 전달돼 극히 낮은 효율과 부작용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줄기세포가 주사를 통하여 주입되더라도 균일한 밀도로 환부 전체에 골고루 전달되지 못해 치료 효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세포가 밀집된 곳에서는 영양분과 산소의 전달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해 피부를 재생시켜야할 유효 세포가 쉽게 사멸되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로킷헬스케어가 개발한 새로운 치료방법은 이러한 기존의 단점을 극복한 방법이다. 3D 바이오 프린터를 이용해 줄기세포와 세포외기질이 하이드로젤 고체 형태로 출력돼 세포 유실을 막는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주사치료법보다 약10배 낮은 줄기세포양으로 동일한 크기의 환부치료가 가능하다”며 “세포가 균일한 밀도로 출력돼 세포 증식 및 생착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치료법은 봉합술을 사용하지 않아 흉터를 최소화해 성형적인 흉터 재건에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술법은 자가 지방에서 분리한 세포외 기질을 이용해 세포가 신속히 성장되고 생착 및 조직형성을 가속화 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생반응성 지지체는 성장인자(growth factor)와 신호전달 물질인 사이토카인(cytokine)을 포함하고 있어 세포가 네트워크를 이루고 성장, 분화, 생착을 위한 혈관 유도 및 신생혈관 형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로킷헬스케어 유석환 대표는 “로킷헬스케어의 3D 바이오 프린터를 이용한 새로운 치료 방법은 우수한 의료기관과 함께 글로벌 임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앞으로 미국과 유럽에서도 임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슬로바키아, 터키 등 대형병원등과 피부재생플랫폼 수출을 위한 기술수출 MOU를 체결했다”며 “이 치료법을 발전시켜 흉터 재건과 화상 및 당뇨 합병증으로 오는 족부 궤양 치료로 확장돼 첨단 재생치료의 새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ssup825@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