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덕문을 작성하며 소중한 가치를 전하는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
병원 내 다양한 사람들의 사연으로 감동 전하는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추운 겨울, 따뜻한 감동과 웃음을 주는 힐링 뮤지컬로 언 몸과 마음을 녹여보는 것은 어떨까. 공연 때마다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와 '오! 당신이 잠든 사이'를 추천한다.
◆ 애칭 '솜'까지 탄생…'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
뮤지컬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 공연 장면 [사진=오디컴퍼니] |
뮤지컬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연출 신춘수)는 베스트셀러 작가인 '토마스'가 그의 소중한 친구인 '앨빈'과 함께 과거와 현재의 기억을 오가며 친구의 송덕문(頌德文, 고인의 공덕을 기리어 지은 글)을 완성시켜 나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2010년 초연 이후 누적 관객 13만 명, 평균 객석점유율 90% 이상, 관객 평점 9.6점을 기록하며 '솜'이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작품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어린 시절의 순수함과 세월의 흐름 속 자연스레 변해가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잊고 살았던 소중한 무언가를 생각해볼 계기를 준다. 또 따뜻한 뮤지컬 넘버가 감동을 배가시킨다. '토마스' 역은 배우 강필석, 송원근, 조성윤, '앨빈' 역은 배우 정동화, 이창용, 정원영이 맡았다. 오는 2월17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 14년 스테디셀러…'오! 당신이 잠든 사이'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공연 장면 [사진=연우무대] |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연출 이지연)는 크리스마스 이브, 카톨릭 재단의 무료병원을 배경으로 반신불수 환자 최병호가 방송 출연을 앞두고 갑자기 사라지면서 병원장 베드로가 병원 내 주변 인물을 만나며 그의 행벅을 추적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등장인물들 각각의 숨겨진 사연들을 통해 따뜻한 감동과 웃음을 전하는 힐링 뮤지컬이다.
배우 송강호, 문성근, 강신일, 유오성, 김뢰하, 김유석, 송새벽 등을 배출한 극단 연우무대의 첫 뮤지컬이자, 2005년 초연 이후 소극장 뮤지컬 최초로 제12회 한국뮤지컬대상 최우수작품상, 작사·극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진선규, 이규형, 최성원 등을 포함 150여 명의 배우를 배출한 대학로 창작 뮤지컬 필수 관람극으로 꼽힌다. 오는 2월24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4관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