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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의 휴전, 미중 무역전쟁 어디로 가나, 배경과 의미 전망 <下> 인민일보 해외 SNS 샤커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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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편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정산호 인턴기자 = 

◆ 이에는 이, 전쟁에는 전쟁으로

-싸움을 건 미국이 호되게 당할 것

-중국 피해는 2층서, 미국은 국제무역센터 탑층서 떨어지는 충격

 

[사진=바이두]

미중 무역전쟁 발발 9개월, 중국의 '이에는 이' 전략이 통했는가? 그렇다. 전략은 정확히 맞아 떨어졌다. 

미국은 자국 경제가 가장 좋을 때를 골라 중국과 무역전쟁을 시작했지만, 중국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수출실적을 지켜냈고, 기본전략 물자의 공급을 안정적으로 이루어냈으며 경제성장과 산업 업그레이드를 막힘없이 진행했다.

이제는 도리어 싸움을 걸어온 미국 경제가 휘청거리는 상황이다. 만약 정말로 미국의 전략이 성공적이었다면 전쟁 도중에 협상, 즉 휴전에 응하지 않았을 것이다.

대중 무역 적자 해소를 입버릇처럼 달고 다니던 트럼프 정권에게 스스로 벌인 무역전쟁으로 무역적자가 더 늘어났다는 사실을 분명히 해두고 싶다. 

무역전쟁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수치가 있다. 1월 14일 해관(세관)총서는 미·중 무역 통계를 발표했다. 이에따르면 2018년 미·중 간 무역 수출입 총액은 6335억 2000만 달러(약 715조 9409억원)로 작년 동기대비 8.5% 성장했다.

무역흑자는 3233억 2000만 달러(365조 3516억원)로 작년 동기대비 17.2% 증가했다. 미·중 상호투자액은 2017년 2300억달러에서 2018년에는 2400억 달러(271조 2000억원)로 늘어났다.  

일부 전문가들이 미·중 무역전쟁이 미·중 간에 커다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고 하지만 이처럼 전체 교역 규모가 증가한 내용들은 설명하지 못한다. 무역전쟁으로 대중 무역적자를 해소해 보겠다는 트럼프의 희망은 앞으로도 절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사진=바이두]

미국인들은 저축하지 않으면서 소비를 즐긴다. 그러다보니 필연적으로 다른 나라(중국) 국민의 돈을 빌려와야 한다. 그리고 그 돈으로 다시 소비를 한다. 중국은 저축을 잘하고 좋은 제품을 만드는 나라이다. 미국에서 중국의 제품과 자본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건 중국이 요구해서가 아니라 미국이 자초한 것이다.

이는 1980년~ 2017년까지 미·중 양국의 저축률 차이를 보면 간단히 알수 있다. 38년 동안 중국의 저축률은 단 한 번도 미국에 져 본 적이 없다. 1981년에 한 번 저축률 차이가 8.6%까지 좁혀진 적을 제외하곤 중국은 매년 10% 넘는 차이로 미국 저축률을 앞질러 왔다. 38년 중의 15년은 10%~19.9% 차이를 보였고 14년은 20%~29.9%, 8년은 30%의 격차를 보였다.

미국이 정말로 대외무역 적자를 축소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사회보장 제도를 갈아엎고, 국방비 지출을 대폭 감소해야 할 것이다. 제조업 기반을 다지고 싶다면 노조 시스템과 교육 시스템을 개혁해야 한다. 무역 전쟁은 이 가운데 어느 것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미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도 중국의 높은 저축률과 무역흑자를 나쁘게 보는 시선을 바꿔야 한다.  과거 20년간 중국은 전 세계에 순 저축의 주요 공급자였으며 전 세계의 경제시스템을 지탱해 왔다. 다른 어떤 나라도 중국을 대신해 이런 역할을 해낼 나라는 없다.

중국과 같은 저축 공급국가가 사라지게 되면 세계 경제 시스템은 혼란에 빠질 것이 분명하다. 도이체 방크가 2019년 세계시장의 30대 리스크 중 25위로 ‘중국인의 저축이 감소하는 것’을 꼽은 것을 보면 그 중요성을 충분히 알고도 남을 것이다.

[사진=바이두]

무역전쟁은 미국의 일부 산업에 영향을 주고 있다. 그러나 가장 큰 타격을 입는 곳은 실물경제가 아니라 주식시장이다. 대규모 무역전쟁은 필연적으로 미·중 양국의 금융시장에 타격을 준다.

하지만 충격의 정도는 다르다. 중국보다 금융화가 훨씬 더 진전된 미국은 무역전쟁으로 인한 충격이 중국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클 수밖에 없다. 양국 주식 시장이 같은 크기의 충격을 받아도 중국이 2층 회의실 창문에서 뛰어내리는 정도라면 미국은 국제무역센터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는 정도의 충격이 될 것이다.

미국 주식은 2018년 4분기부터 경기침체의 우려로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무역전쟁이라는 악재가 더해져 하락 폭이 더 커졌다. 연초와 비교해 다우지수, S&P 500, 나스닥 지수는 각각 6.24%, 5.63%, 3.88% 하락했다. 2008년 이래 최대 하락폭이었다.

변동성도 크게 증가 했다. 12월 한 달만 해도 S&P 500 지수가 1%이상 등락한 날이 9영업일로 전년 동기대비 8배나 많았다. 2018년 전체로 확대해보면 64영업일에서 1% 이상 등락이 나타났다.

주식시장의 하락만으로는 실물경제에 직접타격을 줄 수 없다. 하지만 금융은 현대경제의 핵심으로 증시침체와 주가 하락이 지속되면 실물경제 부문에 반드시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나게 되어있다. 이에 대해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금리 인상과 함께 긴축통화 정책을 시행하게 되면 주식시장의 불황이 심화 및 장기화 되며 본격적으로 실물경제에 타격을 주게 될 것이다.

[사진=바이두]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로 미국은 시장에 아낌없이 유동성을 공급해 왔다. 이러한 상황은 제로금리에 기대 근근이 버티고 있는 수많은 좀비기업을 양산해 냈는데, 이런 것 하나만 봐도 미국경제의  문제가 드러난다. 

본격적인 통화 긴축정책과 함께 주식시장이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면 좀비기업들이 차례차례 무너지며 경제사 책에서만 그 이름을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증시 부진은 미국 국민의 소비에도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다. 소비로 경제가 유지되는 미국에서 소비가 얼어붙는다는 것은 미국 경제가 얼어 붙는다는 말이다.

2018년 11월 1일 심야, 신화사는 미·중 정상이 전화회담을 가졌고 무역전쟁이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전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전 세계 주식시장은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2018년 12월 21일, 백악관 국가 무역 위원회 나바로 주임이 중국이 경제정책의 대대적인 조정이 없으면 90일 이내에 합의 도달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가 전 세계 증시를 혼란에 빠트린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 전장에서는 단호하면서 유연하게

-협상에 임하되 최악의 상황 대비해야

-여기서 안 멈추면 정치, 군사 충돌 확률 높아져

-무역전쟁 책임 트럼프가 전부 뒤집어쓰게 될 것

[사진=바이두]

정해진 협상 기한에서 이미 절반을 넘겼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협상결과를 부정적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합리적인 조건으로 협상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설령 상대방이 ‘약속을 깨버리는’ 위험이 있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결연한 의지로 미국의 무역전쟁에 임해야 하지만 동시에 유연한 자세로 미·중 간의 경제협력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무역 이익은 국가간 충돌과 마찰을 해소하는 촉매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이 결연히 맞서는 이유는 미국의 무책임한 모럴해저드 때문이며, 정치·군사적 충돌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중국은 최악의 상황을 각오하고 협상에 임해야겠지만, 극단적인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끝까지 노력해야 한다.

무역전쟁이 발발한 후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경쟁자들은 트럼프보다 더 강하게 중국을 도발하고 있다. 이는 자신들의 이념과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이지만 한편으론 트럼프 대통령을 더 깊은 무역전쟁의 수렁에 빠뜨리려는 속셈이기도 하다. 행정부의 수반으로서 무역전쟁의 부정적 결과에 대한 책임은 모두 트럼프 대통령이 지게 될 것이다.

물은 정해진 형태가 없고 전쟁에는 정해진 룰이 없다. 무역전쟁이라는 현 상황에서 중국은 국가이익을 최고 우위에 놓고 이를 위해 다양한 방법론으로 유연하게 대응해나가야 한다.

[사진=바이두]

미·중 무역전쟁은 중국 굴기 과정에서 일어날 수밖에 없는 필연적인 사건이다. 올바른 전략을 세우고 내부단결을 공고히 하고 구조개혁을 이룰 수 있다면 중국은 무역전쟁 중에도 시련을 이겨내고 경제 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

개혁개방 이후 1980년 초반 채무위기, 1980년대 말~1990년 초 정치적 위기와 서방의 제재, 1997년~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까지 4차례의 위기는 궁극적으로 모두 국제 정치 경제 무대에서 중국의 위상 제고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2018년 발생한 이번 미중 무역전쟁에서도 중국이 유효하게 대응을 잘 한다면, 결과는 지난 과거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chu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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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홉킨스 음반 영국차트 1위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제 삶 전체가 하나의 꿈입니다." 영화 '양들의 침묵'의 한니발 렉터로 널리 알려진 배우 앤서니 홉킨스(88)가 작곡가로 낸 첫 데카 클래식스 음반 'Life Is A Dream'으로 발매 1주 만에 영국 오피셜 클래식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라이프 이즈 어 드림' 녹음 현장의 앤서니 홉킨스. [사진= 유니버설뮤직] 홉킨스는 "평생의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명한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비르투오소 솔리스트인 첼리스트 그레고리오 니에토 및 클래식 피아니스트 세르히오 티엠포와 협업할 수 있었던 것은 특권이었다"고 밝혔다. 음반은 지난 4월 13일과 14일 런던 알렉산드라 팰리스에서 녹음됐다. 그래미상 수상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이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를 이끌었고, 바흐 합창단과 윈체스터 대성당 소년 합창단도 참여했다. 홉킨스의 자작곡 12곡이 실렸으며 연주 시간은 1시간 7분이다. 앨범 제목에는 삶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이 담겼다. 홉킨스는 "이 앨범의 제목은 Life Is A Dream으로, 삶에 바치는 러브레터다. 저는 이것을 하나의 긴 작별로 본다.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끊임없이 무언가와 작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록곡은 웨일스와 가족의 기억에서 나왔다. '마르감'은 그가 태어난 포트탈봇의 지명에서 따왔고, '나의 조국'은 제빵사였던 아버지와 웨일스에 대한 헌사다. '스텔라 아리아'는 아내를, '타라'는 조카를 위한 곡이다. 홉킨스는 어린 시절과 부모, 웨일스에 대한 기억이 작품에 영감을 줬다며 "놀라울 만큼 선명하다"고 말했다. 2012년 앨범 '컴포저'에 실렸던 '마르감', '1947 모음곡', '앤드 더 왈츠 고즈 온'도 이번에 새로 녹음돼 다시 수록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계획된 것이 아니었다. 홉킨스는 "모든 것이 예상치 못했지만 하나로 모였다"고 했다. 바턴은 2006년 영화 '슬립스트림' 음악 작업 이후 홉킨스와 협업해 왔고, 이번 음반에서도 여러 곡의 관현악 편곡을 함께 맡았다. 홉킨스는 두다멜에 대해 "우아하고 정밀한 지휘봉으로 각각의 음에 깊고 지워지지 않는 의미를 부여했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음반에 대한 평가도 나왔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금관 중심의 팡파르에서 우아한 왈츠까지 폭넓다고 평하며 홉킨스의 화성 감각을 높이 샀다. 로라 몽크스 데카 사장은 차트 1위 소식에 "작곡가로서의 재능과 클래식 음악에 대한 헌신을 인정받은 일"이라며 축하했다. 홉킨스는 베네수엘라 국민 지원을 위해 CD와 바이닐 판매액의 일부를 기부하기로 했다. 창작 과정에 대해 홉킨스는 "제 마음의 구조는 이미지로 생각하도록 되어 있다"라며 "이것이 제 영감의 근원이다"고 말했다. 다음 계획으로는 "요즘 즉흥적으로 새 곡들을 만들고 있고, 그 곡들을 이제 오케스트라 편성으로 발전시켜 보고 싶다. 영화음악을 작곡해 보고 싶다"고 했다. 앤서니 홉킨스의 앨범 'Life is a dream(라이프 이즈 어 드림)' 커버. [사진=유니버설 뮤직] 홉킨스는 1937년 12월 31일 웨일스 포트탈봇 마르감에서 제빵사 리처드 아서 홉킨스의 아들로 태어났다. 왕립웨일스음악연극대학을 1957년 졸업하고 왕립연극학교에서 연기를 배웠으며, 1965년 로런스 올리비에의 초청으로 영국 국립극단에 합류했다. 1987년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CBE)을 받았고 1993년 기사 작위를 받았다. 1992년 제6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양들의 침묵'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2021년 제93회 시상식에서는 '더 파더'로 같은 상을 다시 받아 83세의 나이로 이 부문 역대 최고령 수상자가 됐다. 영국 아카데미(BAFTA) 4회, 에미상 2회 수상 기록도 갖고 있다. 작곡가로서의 이력도 길다. 1964년 쓴 왈츠 '앤드 더 왈츠 고즈 온'은 2011년 네덜란드 바이올리니스트 앙드레 류가 앨범으로 내놨고, 이 앨범은 2012년 클래식 브릿 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받았다. 홉킨스는 2008년 바턴과 공동 작곡한 '마스크 오브 타임'과 '스키조이드 살사'가 댈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초연됐다. 2012년 1월에는 버밍엄 시립 교향악단, 마이클 실 지휘로 클래식FM과 함께 첫 작곡 음반 '컴포저'를 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2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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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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