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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양강구도' 한국당의 속내...고립무원 오세훈 vs 물밑접촉 황교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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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결집력 떨어진 비박계·복당파 '교섭' 난항
황교안, 조용한 잠행 속 의원들과 개별 물밑접촉설
친황계 얘기 나오자...비박계, 연찬회까지 '보이콧'
홍준표 출마 여부도 변수, 30일 출판기념회서 발표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내달 27일 자유한국당 신임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전국위원회. 당권을 염두에 둔 주자들에게 이날 참석한 500여명의 전국위원들은 꼭 잡아야 할 예비 지지세력이다.

이를 반영하듯 전국위가 열린 중기중앙회 그랜드홀 입구에서는 행사 시작 전부터 정우택, 김진태, 주호영 의원 등 당대표 출마를 준비 중인 중량급 인사들이 한 줄로 나란히 서서 전국위원들을 맞았다.

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3차 전국위원회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 정우택, 주호영, 김진태 의원 등이 전국위원들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김승현 기자>

◆ 일찌감치 움직이는 오세훈...결집 약해진 비박계·복당파 지지 '첩첩산중' 

그 자리에는 복당과 함께 유력 후보로 떠오른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함께 있었다. 오 전 시장은 시종일관 얼굴에 미소를 띠며 입장하는 전국위원들과 일일이 악수했다. 그동안 정치적 행보를 자제했던 점을 감안할 때, 사실상 정치 전면에 나선 보폭으로 보여진다.

당 안팎에서는 오 전 시장이 전당대회 출마를 굳히고 사실상 물밑 선거운동에 나섰다는 말이 무성하다.

하지만 당 내에서 오 전 시장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비박계(비박근혜계)·복당파 등의 지지를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지만 실상 아직까지는 '고립무원(孤立無援, 고립되어 도움을 받을 데가 없음)'이라는 평가가 많다. 홀로 깃발을 꼽고 서있는 형국으로, 주변에 사람이 모이지 않는다는 의미다.

한국당의 한 핵심 관계자는 "비박계나 복당파는 사실상 해체된 것이나 마찬가지 상태"라면서 "최근 사석에서 김무성 의원에게 고성을 낼 만큼 서로의 의견 일치가 안되는 상황인데다, 당협위원장 뱃지를 뗀 인사들의 상대적 박탈감도 커서 김용태 의원에게 서운함을 드러내는 인사들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비박계·복당파 사이에서 이제 더 이상 정치세력이 아닌 동호회 수준에서 만나자는 말까지 나온다"며 "비박계·복당파가 독불장군 같은 스타일의 오 전 시장에게 힘을 실어줄 상황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에 따라 오 전 시장이 과연 개혁보수의 이미지를 어떻게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예컨대 무상급식 논란으로 서울시장을 넘겨준데 대한 부채를 청산하기 위해 '새로운 개혁보수' 프레임을 어떻게 짤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복당파의 한 인사는 "흩어진 비박계·복당파의 결집을 유도하려면 강단있고 포용적인 모습을 함께 보여야할 텐데, 그동안 오 전 시장의 행보가 오락가락 했던 측면이 있어 당권 도전 출사표를 던져도 얼마나 모일지는 미지수"라고 내다봤다.

한국당의 또 다른 인사는 "원래 오 전 시장은 친이계(친이명박계)에 가깝다"면서 "오 전 시장이 계파색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비박계와 아예 거리를 두고 있다는 말도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오세훈 자유한국당 국가미래비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서울시당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9.01.03 yooksa@newspim.com

◆ "황교안 쓰나미 덮쳤다"...당 안팎서 지각변동, 의원들과 일대일 물밑접촉 중

반면 당권 도전이 예상되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이날 전국대회에 나타나지 않았다.

지난 15일 입당한 황 전 총리는 전날 열린 한국당 의원 연찬회에 이어 이틀째 조용한 행보를 이어갔다. 황 전 총리는 이날 의원회관과 당사 및 전국위까지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의원회관과 당사만 돌고 전국위 참석 일정은 소화하지 않았다.

입당식에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등장했지만, ‘친박 재집결’ ‘박근혜 시즌2’ 등 집중 공세가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당 안팎에선 최근 2년간 한국당이 풍전등화 위기 때 기여한 것이 없음에도 불구, 이제와 꽃길을 걸으려 한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공교롭게도 전날 연찬회에는 김무성 의원을 비롯해 김성태 전 원내대표, 김용태 사무총장, 김영우·이은재 의원 등 ‘비박·복당파’ 의원들이 대거 불참했다. 황 전 총리는 당초 연찬회에 참석할 의사를 내비쳤으나 당일 오전 급히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당 안팎에서 들려오는 황 전 총리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자격 미달'이라는 부정적 인식이 많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한 가운데 서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박근혜 정부에서 법무부장관, 국무총리로 승승장구한 박근혜 그림자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최순실 농단을 몰랐어도 문제, 알았어도 문제이기 때문에 '최순실 국정농단', '탄핵' 프레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면서 "당권은 몰라도 대권까지 갈 수 없는 한계가 있다. 당권용 주자, 보수진영 밖으로 외연 확장을 할 수 없는 당 대표를 누가 얼마나 믿고 갈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 같은 부정적 평가에도 불구, 현실적으로 오 전 시장, 정우택·김진태·주호영·심재철 의원 등 다른 당권 주자들에 비해 무게중심이 가볍지 않다는 말도 들린다.

한국당 지도부의 한 핵심인사는 "(황 전 총리는) 권력욕이 상당하다. 고건·반기문 케이스와 다르다"며 "일견 지독하고 결기, 맷집도 있다. 롤모델이 이회창 아니냐. 총리를 했고 점찮다. 중량감도 있다. 보수진영을 묶는 통합 아이콘으로 다른 주자들보다 효용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황 전 총리는 입당 이틀 만에 친황계(친황교안계)라는 계파 명칭을 만들어냈다. 출처가 불분명함에도 불구, 박완수·추경호·민경욱 의원 등이 자천타천 친황계로 분류된다.

계파로만 치면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이에 대해 한국당의 한 중진의원은 "황 전 총리가 의원들과 일대 일로 접촉하고 있다는 말이 들린다"며 "언론에서는 잠행이라고들 하지만, 잠행이 아니다. 이미 물밑에서 엄청난 회오리를 만들고 있다. 나는 쓰나미라고 본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입당식을 마치고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비공개 만남을 갖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yooksa@newspim.com

◆ '변수' 홍준표, 30일 출판기념회서 출마 여부 밝힐 듯..."출마 땐 황교안 융단폭격 가능성"

당 내에선 오 전 시장과 황 전 총리의 양자대결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

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중량감으로만 따지만 4선 정우택 의원(전 원내대표) 만한 인물도 없지만, 아무래도 총선을 치르기에는 신선도가 떨어진다는 평도 적지 않다"며 "결국 2강(황교안·오세훈) 1중(정우택)이거나 1강(황교안) 2중(오세훈·정우택)이 되지 않겠느냐"고 예상했다.

 

한국당의 한 초선의원은 “결국 오세훈, 황교안의 양강구도가 형성될 것이다. 물론 양쪽 모두 아직은 계파색이 드러내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비박계 당협위원장들이 모여서 오 전 시장을 만나자고 하는데 오 전 시장이 계속 거절하고 있다고 하더라”고 귀띔했다.

변수는 있다. 최근 유튜브에 뛰어들며 원외에서 지지세력 결집에 공 들이는 홍준표 전 대표의 출마 여부다. 최근 홍 전 대표를 만난 인사들은 한결 같이 "홍 전 대표가 전당대회에 출마할지 안할지 아직 알 수가 없다. 이달 말까지는 기다리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홍 전 대표와 가까운 한 의원은 "홍 전 대표 때문에 치르는 당대표 선거인데, 본인이 또 나오면 말이 안된다고 했는데 썩 달가워하지는 않는 것 같았다"면서 "주변에선 출마해서는 안된다는 조언을 많이 하지만, 현재로선 출마 대 불출마 예상치가 49 대 51이다. 막판에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의 한 측근은 "(홍 전 대표가) 전당대회에 나간다면 황교안 전 총리를 가만 놔두겠는가. 홍 전 대표는 프레임 전쟁을 만드는데 천재적인 정치인이다. 비박계의 표를 얻기 위해 아마도 황 전 총리에게 융단폭격을 가할 것"이라면서 "홍 전 대표의 출마 여부에 따라 황 전 총리의 당권 도전에 엄청난 파장이 일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홍 전 대표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역 5번 출구 The-K타원 그랜드홀에서 자서전 '당랑의 꿈'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이와 관련, 한 측근은 "(홍 전 대표가)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또 다른 주변 인사는 "출마하지 않을 경우 대선 때까지 존재감 없이 지내야 하는데. 그 것을 견딜 수 있겠는가. 홍준표가 어떤 스타일인지 조금이라도 안다면 조용히 지낼 것이라는 말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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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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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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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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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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