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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양강구도' 한국당의 속내...고립무원 오세훈 vs 물밑접촉 황교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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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결집력 떨어진 비박계·복당파 '교섭' 난항
황교안, 조용한 잠행 속 의원들과 개별 물밑접촉설
친황계 얘기 나오자...비박계, 연찬회까지 '보이콧'
홍준표 출마 여부도 변수, 30일 출판기념회서 발표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내달 27일 자유한국당 신임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전국위원회. 당권을 염두에 둔 주자들에게 이날 참석한 500여명의 전국위원들은 꼭 잡아야 할 예비 지지세력이다.

이를 반영하듯 전국위가 열린 중기중앙회 그랜드홀 입구에서는 행사 시작 전부터 정우택, 김진태, 주호영 의원 등 당대표 출마를 준비 중인 중량급 인사들이 한 줄로 나란히 서서 전국위원들을 맞았다.

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3차 전국위원회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 정우택, 주호영, 김진태 의원 등이 전국위원들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김승현 기자>

일찌감치 움직이는 오세훈...결집 약해진 비박계·복당파 지지 '첩첩산중' 

그 자리에는 복당과 함께 유력 후보로 떠오른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함께 있었다. 오 전 시장은 시종일관 얼굴에 미소를 띠며 입장하는 전국위원들과 일일이 악수했다. 그동안 정치적 행보를 자제했던 점을 감안할 때, 사실상 정치 전면에 나선 보폭으로 보여진다.

당 안팎에서는 오 전 시장이 전당대회 출마를 굳히고 사실상 물밑 선거운동에 나섰다는 말이 무성하다.

하지만 당 내에서 오 전 시장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비박계(비박근혜계)·복당파 등의 지지를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지만 실상 아직까지는 '고립무원(孤立無援, 고립되어 도움을 받을 데가 없음)'이라는 평가가 많다. 홀로 깃발을 꼽고 서있는 형국으로, 주변에 사람이 모이지 않는다는 의미다.

한국당의 한 핵심 관계자는 "비박계나 복당파는 사실상 해체된 것이나 마찬가지 상태"라면서 "최근 사석에서 김무성 의원에게 고성을 낼 만큼 서로의 의견 일치가 안되는 상황인데다, 당협위원장 뱃지를 뗀 인사들의 상대적 박탈감도 커서 김용태 의원에게 서운함을 드러내는 인사들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비박계·복당파 사이에서 이제 더 이상 정치세력이 아닌 동호회 수준에서 만나자는 말까지 나온다"며 "비박계·복당파가 독불장군 같은 스타일의 오 전 시장에게 힘을 실어줄 상황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에 따라 오 전 시장이 과연 개혁보수의 이미지를 어떻게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예컨대 무상급식 논란으로 서울시장을 넘겨준데 대한 부채를 청산하기 위해 '새로운 개혁보수' 프레임을 어떻게 짤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복당파의 한 인사는 "흩어진 비박계·복당파의 결집을 유도하려면 강단있고 포용적인 모습을 함께 보여야할 텐데, 그동안 오 전 시장의 행보가 오락가락 했던 측면이 있어 당권 도전 출사표를 던져도 얼마나 모일지는 미지수"라고 내다봤다.

한국당의 또 다른 인사는 "원래 오 전 시장은 친이계(친이명박계)에 가깝다"면서 "오 전 시장이 계파색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비박계와 아예 거리를 두고 있다는 말도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오세훈 자유한국당 국가미래비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서울시당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9.01.03 yooksa@newspim.com

"황교안 쓰나미 덮쳤다"...당 안팎서 지각변동, 의원들과 일대일 물밑접촉 중

반면 당권 도전이 예상되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이날 전국대회에 나타나지 않았다.

지난 15일 입당한 황 전 총리는 전날 열린 한국당 의원 연찬회에 이어 이틀째 조용한 행보를 이어갔다. 황 전 총리는 이날 의원회관과 당사 및 전국위까지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의원회관과 당사만 돌고 전국위 참석 일정은 소화하지 않았다.

입당식에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등장했지만, ‘친박 재집결’ ‘박근혜 시즌2’ 등 집중 공세가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당 안팎에선 최근 2년간 한국당이 풍전등화 위기 때 기여한 것이 없음에도 불구, 이제와 꽃길을 걸으려 한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공교롭게도 전날 연찬회에는 김무성 의원을 비롯해 김성태 전 원내대표, 김용태 사무총장, 김영우·이은재 의원 등 ‘비박·복당파’ 의원들이 대거 불참했다. 황 전 총리는 당초 연찬회에 참석할 의사를 내비쳤으나 당일 오전 급히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당 안팎에서 들려오는 황 전 총리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자격 미달'이라는 부정적 인식이 많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한 가운데 서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박근혜 정부에서 법무부장관, 국무총리로 승승장구한 박근혜 그림자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최순실 농단을 몰랐어도 문제, 알았어도 문제이기 때문에 '최순실 국정농단', '탄핵' 프레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면서 "당권은 몰라도 대권까지 갈 수 없는 한계가 있다. 당권용 주자, 보수진영 밖으로 외연 확장을 할 수 없는 당 대표를 누가 얼마나 믿고 갈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 같은 부정적 평가에도 불구, 현실적으로 오 전 시장, 정우택·김진태·주호영·심재철 의원 등 다른 당권 주자들에 비해 무게중심이 가볍지 않다는 말도 들린다.

한국당 지도부의 한 핵심인사는 "(황 전 총리는) 권력욕이 상당하다. 고건·반기문 케이스와 다르다"며 "일견 지독하고 결기, 맷집도 있다. 롤모델이 이회창 아니냐. 총리를 했고 점찮다. 중량감도 있다. 보수진영을 묶는 통합 아이콘으로 다른 주자들보다 효용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황 전 총리는 입당 이틀 만에 친황계(친황교안계)라는 계파 명칭을 만들어냈다. 출처가 불분명함에도 불구, 박완수·추경호·민경욱 의원 등이 자천타천 친황계로 분류된다.

계파로만 치면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이에 대해 한국당의 한 중진의원은 "황 전 총리가 의원들과 일대 일로 접촉하고 있다는 말이 들린다"며 "언론에서는 잠행이라고들 하지만, 잠행이 아니다. 이미 물밑에서 엄청난 회오리를 만들고 있다. 나는 쓰나미라고 본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입당식을 마치고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비공개 만남을 갖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yooksa@newspim.com

'변수' 홍준표, 30일 출판기념회서 출마 여부 밝힐 듯..."출마 땐 황교안 융단폭격 가능성"

당 내에선 오 전 시장과 황 전 총리의 양자대결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

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중량감으로만 따지만 4선 정우택 의원(전 원내대표) 만한 인물도 없지만, 아무래도 총선을 치르기에는 신선도가 떨어진다는 평도 적지 않다"며 "결국 2강(황교안·오세훈) 1중(정우택)이거나 1강(황교안) 2중(오세훈·정우택)이 되지 않겠느냐"고 예상했다.

 

한국당의 한 초선의원은 “결국 오세훈, 황교안의 양강구도가 형성될 것이다. 물론 양쪽 모두 아직은 계파색이 드러내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비박계 당협위원장들이 모여서 오 전 시장을 만나자고 하는데 오 전 시장이 계속 거절하고 있다고 하더라”고 귀띔했다.

변수는 있다. 최근 유튜브에 뛰어들며 원외에서 지지세력 결집에 공 들이는 홍준표 전 대표의 출마 여부다. 최근 홍 전 대표를 만난 인사들은 한결 같이 "홍 전 대표가 전당대회에 출마할지 안할지 아직 알 수가 없다. 이달 말까지는 기다리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홍 전 대표와 가까운 한 의원은 "홍 전 대표 때문에 치르는 당대표 선거인데, 본인이 또 나오면 말이 안된다고 했는데 썩 달가워하지는 않는 것 같았다"면서 "주변에선 출마해서는 안된다는 조언을 많이 하지만, 현재로선 출마 대 불출마 예상치가 49 대 51이다. 막판에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의 한 측근은 "(홍 전 대표가) 전당대회에 나간다면 황교안 전 총리를 가만 놔두겠는가. 홍 전 대표는 프레임 전쟁을 만드는데 천재적인 정치인이다. 비박계의 표를 얻기 위해 아마도 황 전 총리에게 융단폭격을 가할 것"이라면서 "홍 전 대표의 출마 여부에 따라 황 전 총리의 당권 도전에 엄청난 파장이 일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홍 전 대표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역 5번 출구 The-K타원 그랜드홀에서 자서전 '당랑의 꿈'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이와 관련, 한 측근은 "(홍 전 대표가)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또 다른 주변 인사는 "출마하지 않을 경우 대선 때까지 존재감 없이 지내야 하는데. 그 것을 견딜 수 있겠는가. 홍준표가 어떤 스타일인지 조금이라도 안다면 조용히 지낼 것이라는 말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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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홉킨스 음반 영국차트 1위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제 삶 전체가 하나의 꿈입니다." 영화 '양들의 침묵'의 한니발 렉터로 널리 알려진 배우 앤서니 홉킨스(88)가 작곡가로 낸 첫 데카 클래식스 음반 'Life Is A Dream'으로 발매 1주 만에 영국 오피셜 클래식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라이프 이즈 어 드림' 녹음 현장의 앤서니 홉킨스. [사진= 유니버설뮤직] 홉킨스는 "평생의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명한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비르투오소 솔리스트인 첼리스트 그레고리오 니에토 및 클래식 피아니스트 세르히오 티엠포와 협업할 수 있었던 것은 특권이었다"고 밝혔다. 음반은 지난 4월 13일과 14일 런던 알렉산드라 팰리스에서 녹음됐다. 그래미상 수상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이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를 이끌었고, 바흐 합창단과 윈체스터 대성당 소년 합창단도 참여했다. 홉킨스의 자작곡 12곡이 실렸으며 연주 시간은 1시간 7분이다. 앨범 제목에는 삶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이 담겼다. 홉킨스는 "이 앨범의 제목은 Life Is A Dream으로, 삶에 바치는 러브레터다. 저는 이것을 하나의 긴 작별로 본다.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끊임없이 무언가와 작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록곡은 웨일스와 가족의 기억에서 나왔다. '마르감'은 그가 태어난 포트탈봇의 지명에서 따왔고, '나의 조국'은 제빵사였던 아버지와 웨일스에 대한 헌사다. '스텔라 아리아'는 아내를, '타라'는 조카를 위한 곡이다. 홉킨스는 어린 시절과 부모, 웨일스에 대한 기억이 작품에 영감을 줬다며 "놀라울 만큼 선명하다"고 말했다. 2012년 앨범 '컴포저'에 실렸던 '마르감', '1947 모음곡', '앤드 더 왈츠 고즈 온'도 이번에 새로 녹음돼 다시 수록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계획된 것이 아니었다. 홉킨스는 "모든 것이 예상치 못했지만 하나로 모였다"고 했다. 바턴은 2006년 영화 '슬립스트림' 음악 작업 이후 홉킨스와 협업해 왔고, 이번 음반에서도 여러 곡의 관현악 편곡을 함께 맡았다. 홉킨스는 두다멜에 대해 "우아하고 정밀한 지휘봉으로 각각의 음에 깊고 지워지지 않는 의미를 부여했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음반에 대한 평가도 나왔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금관 중심의 팡파르에서 우아한 왈츠까지 폭넓다고 평하며 홉킨스의 화성 감각을 높이 샀다. 로라 몽크스 데카 사장은 차트 1위 소식에 "작곡가로서의 재능과 클래식 음악에 대한 헌신을 인정받은 일"이라며 축하했다. 홉킨스는 베네수엘라 국민 지원을 위해 CD와 바이닐 판매액의 일부를 기부하기로 했다. 창작 과정에 대해 홉킨스는 "제 마음의 구조는 이미지로 생각하도록 되어 있다"라며 "이것이 제 영감의 근원이다"고 말했다. 다음 계획으로는 "요즘 즉흥적으로 새 곡들을 만들고 있고, 그 곡들을 이제 오케스트라 편성으로 발전시켜 보고 싶다. 영화음악을 작곡해 보고 싶다"고 했다. 앤서니 홉킨스의 앨범 'Life is a dream(라이프 이즈 어 드림)' 커버. [사진=유니버설 뮤직] 홉킨스는 1937년 12월 31일 웨일스 포트탈봇 마르감에서 제빵사 리처드 아서 홉킨스의 아들로 태어났다. 왕립웨일스음악연극대학을 1957년 졸업하고 왕립연극학교에서 연기를 배웠으며, 1965년 로런스 올리비에의 초청으로 영국 국립극단에 합류했다. 1987년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CBE)을 받았고 1993년 기사 작위를 받았다. 1992년 제6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양들의 침묵'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2021년 제93회 시상식에서는 '더 파더'로 같은 상을 다시 받아 83세의 나이로 이 부문 역대 최고령 수상자가 됐다. 영국 아카데미(BAFTA) 4회, 에미상 2회 수상 기록도 갖고 있다. 작곡가로서의 이력도 길다. 1964년 쓴 왈츠 '앤드 더 왈츠 고즈 온'은 2011년 네덜란드 바이올리니스트 앙드레 류가 앨범으로 내놨고, 이 앨범은 2012년 클래식 브릿 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받았다. 홉킨스는 2008년 바턴과 공동 작곡한 '마스크 오브 타임'과 '스키조이드 살사'가 댈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초연됐다. 2012년 1월에는 버밍엄 시립 교향악단, 마이클 실 지휘로 클래식FM과 함께 첫 작곡 음반 '컴포저'를 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2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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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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