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베트남

속보

더보기

[종합] "김영철, '김정은 친서' 갖고 워싱턴 간다"...'트럼프'까지?

기사입력 : 2019년01월17일 09:28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23

CNN 기자 "김영철, 아마도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
펜스, 北에 비핵화 촉구하면서도 자극 발언 자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임박을 알리는 징후들이 나오고 있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방문 보도에 이어 김 부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달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갖고 방미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CNN방송의 윌 리플리 기자는 16일 트위터에서 "미북 비핵화 논의에 정통한 소식통이 평양의 최고 협상가이자 전 최고 스파이인 김영철이 목요일(17일) 워싱턴에 도착할 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할 북한 지도자 김정은의 새로운 친서를 갖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시 말해, 김 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것이라는 얘기다.

작년 6월 12일, 1차 북미 정상회담이 김 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한 다음 11일 뒤 열렸다는 점에 비춰볼 때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리플리 기자는 이날 앞선 트윗에서 김 부위원장이 아마도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적었다.

전날 CNN은 김 부위원장이 17일 워싱턴을 방문, 18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매체는 이후 별도 보도에서 북미 정상회담 개최 위치와 날짜 등의 논의가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김 부위원장의 방미 사실과, 예상 논의 의제 등을 고려할 때 북미 양측이 비핵화 협상 의제의 큰 틀에 대해 진전을 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의 개최지가 베트남 하노이로 압축된 가운데 빠르면 2월 중순 열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앞서 일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2월 중 베트남에서 정상회담을 열자고 제안했다"고 보도했고, 이 가운데 아사히신문은 개최 시기를 "2월 셋째 주"라고 전한 바 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이날인 16일 북미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재차 북한에 비핵화 조치를 촉구했다. 다만 대표적인 강경파로 꼽히는 펜스 부통령이 이란을 테러지원국으로, 쿠바와 베네수엘라 및 니카라과 등을 독재국가로 각각 지목하면서도 북한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은 하지 않아 고위급 회담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된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재외 공관장을 상대로 한 연설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기대되는 대화를 시작했지만, 미국은 여전히 미국인들과 역내 동맹을 위협하는 핵 무기를 폐기하기 위한 북한의 구체적인 조치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 왼 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