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호주오픈 4강 신화' 정현, 내일 세계 55위 에르베르와 32강행 '한판'

기사입력 : 2019년01월16일 14:01

최종수정 : 2019년01월16일 14:01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지난해 호주오픈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4강 신화를 이뤄낸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이 오는 17일 2회전을 치른다.

정현(세계랭킹 25위·한국체대)은 이날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호주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2회전에서 랭킹 55위 피에르위그 에르베르(프랑스)와 32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아직 경기 시작 시간과 코트 배정 결과는 발표되지 않았으나 정현으로서는 비교적 수월한 상대와 만나는 셈이다.

정현이 호주오픈 1회전에서 승리를 거둔 뒤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정현은 지난 2015년 이 대회 예선 1회전에서 에르베르와 처음 맞대결을 펼쳐 세트스코어 2대0(6-4 6-2)로 승리했다. 같은 해 윔블던 본선 1회전에서는 2대3(6-1 2-6 6-3 2-6 8-10)으로 패해 전적은 1승1패지만, 지난해부터 눈에 띄게 성장한 정현이 우위에 설 가능성이 높다.

1991년생인 에르베르는 키 188cm로 정현과 같다. 또한 같은 오른손잡이이며 단식 개인 최고 랭킹은 지난해 기록한 50위다. 투아 대회 단식 우승 경력은 없지만 준우승이 두 차례 있고, 복식에서는 메이저 대회 남자복식에서 세 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다.

올해 초 두 차례 대회에서 자신보다 랭킹이 낮은 선수들에게 잇달아 1세트 게임스코어 5대1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패배했던 정현은 클란과의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상승세로 올라설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등 강호를 꺾고 이 대회에서 4강까지 오른 만큼 이번 대회에서의 기대가 크다.

지난 15일 1회전에서 브래들리 클란(78위·미국)을 상대로 3시간37분의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대2(6-7 6-7 6-3 6-2 6-4)로 승리를 따낸 정현은 0대2로 뒤진 상황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정현은 1회전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예전에 경기를 해봤기 때문에 잘 아는 상대다.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해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이 에르베르에게 승리를 거둔다면 3회전에서는 밀로시 라오니치(17위·캐나다)와 스탄 바브링카(59위·스위스) 경기 승자와 만나게 된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