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예타면제확대] 예타 "대못 규제 VS 최소 안전장치" 논란 팽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제까지 예타 평가는 경제논리에 치우쳤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4대강 사업 비롯 예타면제 사업들의 국가재정누수 문제 이어져
만든 지 20년된 규제..예타 관련 법령 전면수정 논의도 나와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움직임이 가속화되자 이에 대한 찬반 논란도 뜨겁다.

지방자치단체에선 국가균형발전을 이유로 예타 면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정 사업에 대한 예타 면제 조치와 더불어 경제성 분석에 치우친 지금의 예타 평가 기준을 전반적으로 수정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온다.

반면 반대 입장에서는 예타가 국가 혈세누수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선거를 위해 날림으로 내세우는 SOC사업을 여과없이 추진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16일 지방자치단체와 건설업계,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조치와 관련해 찬반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예비타당성 조사란 지난 1999년 김대중 정부 당시 처음 도입됐다. 대규모 재정 투입이 예상되는 신규 사업에 대해 경제성, 재원조달 방법 등을 검토해 사업성을 판단하는 절차다. 크게 ‘국가재정법’이 적용되는 국가재정사업 예타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법률’이 적용되는 공공기관 예타, 지방공기업법이 관여하는 지자체 공공기관 예타로 나뉜다. 이중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밝힌 광역별 예타면제사업은 국가재정사업 예타에 해당된다.

이미 국가재정법엔 예타 면제 조항들이 있다. 정부는 지난 2014년부터 예타 면제 요건을 법에 명시해 관리하고 있다. 법령에 따르면 문화재 복원사업, 남북교류협력과 관련된 사업, 기존 시설의 효용 증진을 위한 유지보수사업, 재난예방을 위해 시급한 추진이 필요한 사업을 비롯한 10가지 예타 면제 요건이 있다. 10가지 요건 중 문 대통령이 언급한 예타 면제 사업은 ‘지역 균형발전, 긴급한 경제·사회적 상황 대응을 위해 국가 정책상 추진이 필요한 사업’에 해당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청와대]

국가재정사업 예타는 총사업비가 500억원 이상이고 국가 재정지원 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신규 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이때 ‘비용편익비율(B/C)’이 1을 넘기면 사업성(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해 보통 사업이 추진된다.

다만 예외적인 경우도 발생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B/C 값이 0.8~0.9 정도로 나와 1에 미치지 못해도 다른 부분에서 점수가 높을 때 사업이 추진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2005년 경제성 평가 결과 0.39가 나왔던 호남고속철도가 대표적이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인구나 경제성과 같은 기존의 잣대로만 평가해선 안 된다”며 “미래에 비전이 있는가, 국가 전체의 발전을 위해서 필요한 일인가를 가지고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대통령 발언 이후 호남고속철도 사업은 낮은 경제성 분석 결과에도 불구하고 탄력을 받아 추진됐다. 

예타 면제를 찬성하는 지자체들은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유로 든다. 현행 예타 제도가 경제성 분석에 치우쳐 수도권에만 혜택이 돌아가고 있다는 것. 앞서 신년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도 “서울, 수도권은 예타 면제가 쉽게 되는 반면 비수도권 지방의 사업은 인구가 적어 예타 통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괄적인 예타 사업 대상기준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김현수 단국대 도시계획·부동산학부 교수는 “도쿄나 파리는 공공재정사업을 선투자 개념으로 보고 철도와 같은 SOC는 공공재로 여겨 예타를 거치지 않는다”며 “일정 규모 이상 사업은 모두 예타를 거쳐야 하는 우리나라 사례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을 비롯한 시민단체는 예타가 최소한의 안전장치라고 주장한다. 권오인 경실련 경제정책팀장은 “예비타당성 조사는 대규모 사업을 국가재정 누수없이 시행키 위해 도입한 제도”라며 “예타가 면제된 4대강 사업이 국가재정손실로 이어진 전례를 보더라도 예타는 강화되는 게 맞지 예타 면제 남발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현재 지자체가 정부에 제출한 예타 면제 요청사업은 70조4614억원 규모, 총 38개 사업이다. 이에 대해 권 팀장은 “지금 법적 절차가 있음에도 면제조항에 의해 예타를 거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기본적인 절차마저 지키지 않는다면 많은 사업들의 재정누수는 누가 책임지느냐”고 말했다.

정부에서는 예타 면제 사업 선정과 더불어 예타와 관련된 조항을 전반적으로 수정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SOC 사업 예타 대상기준을 총 사업비 5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상향조정하거나 예타 평가항목 중 지역균형발전 평가에 가중치를 높이는 방안들이 언급되고 있다.

김현수 교수는 “이제까지는 경제성을 판단하는 B/C 값에 부여된 가중치가 과도해 지역격차는 계속 벌어지고 신성장 사업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으로만 쏠리는 문제가 있었다”며 “예타 평가 항목 중 지역균형발전에 가중치를 두는 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유한한 자원을 나눠 써야 하는데 그 사업이 이 사회를 위해 필요한 것이냐를 고민하는 기회가 예타”라며 “예타를 면제하려면 꼭 (예타를) 뛰어넘어야 한다는 당위성이 갖춰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융위·방미통위 내년 세종行...외교·안보 부처도 이전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정부가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 감사원, 경찰청,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주요 국가기관의 청사를 새로 지어 세종시로 이전한다. 수사·보안 등 업무 특성상 독립청사가 필요한 17개 기관, 공무원 6934명이 대상으로 2031년경 이전을 목표로 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관련' 브리핑에서 "신축 후 이전하는 기관으로는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감사원, 경찰청, 공소청, 중수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이 해당되며, 수사·보안 등 업무 특성에 맞는 최적의 시설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독립청사와 특수시설이 필요한 17개 기관, 6934명은 업무 특성에 맞는 청사를 신축한 뒤 이전하겠다"며 "해당 기관들은 내년부터 청사 신축 작업을 시작하면, 2031년경에는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 행정안전부] 이번 이전 대상은 수도권 소재 중앙행정기관 등 총 44개 기관, 공무원 정원 기준 9929명이다. 윤 장관은 "현재 수도권에 있는 총 142개의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 국정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중앙부처는 모두 세종으로 이전하되 직접 대민서비스를 담당하는 소속기관은 이전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기관별 업무 특성과 청사 확보 여건에 따라 임차청사를 활용한 조기 이전과 독립청사 신축 후 이전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이전을 추진한다. 독립청사가 필요하지 않은 27개 기관은 2027년 중 단계적으로 세종으로 이전한다. 윤 장관은 "상반기에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국가교육위원회, 재외동포청 등 6개 기관의 이전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금융위원회를 비롯해 각 부처 소속기관 및 각종 자문위원회 등 나머지 19개 기관의 이전을 추진하여 임차청사 활용 기관은 내년 안에 이전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는 행복도시법 개정 시기에 맞춰 이전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다. 다만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등 대통령 관련 기관은 이번 이전 일정과 별개로 검토한다. 윤 장관은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등 대통령 연계기관의 이전은 대통령 집무실 완전 이전 시기 등을 고려하여 별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인포그래픽=챗GPT] 정부는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 법무부, 성평등가족부의 세종 이전을 위한 법 개정도 추진한다. 현행 행복도시법상 이들 5개 부처는 이전 제외기관으로 규정돼 있다. 정부는 국회와 협력해 해당 조항을 개정하고 이전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윤 장관은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법무부, 성평등가족부를 이전 제외기관에서 삭제하는 행복도시법 개정과 필요한 예산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전 공무원과 가족의 정착을 위한 주거·교통 지원방안도 마련한다. 윤 장관은 "기관 이전은 공무원과 가족의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만큼, 충분히 소통하며 이전에 따른 어려움을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은 단순히 정부의 공간을 옮기는 데 그치는 일이 아니다"라며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국토를 균형있게 활용하는 공간전략이자,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성장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기관 이전과 업무방식 개선을 함께 추진하여, 행정수도 세종의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bc123@newspim.com 2026-10-13 14:12
사진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8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DAY OFF SEOUL' 포스터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