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미래의 미라이’가 개봉을 기념해 동명 원작소설과 동화책, 전자책 국내 출간을 확정했다고 16일 수입사 얼리버드픽쳐스가 밝혔다.
‘미래의 미라이’는 부모님 사랑을 독차지하던 쿤이 여동생 미라이가 생긴 후 달라진 변화 속에서 혼란스러워하던 찰나 미래에서 온 동생을 만나면서 시공간을 초월한 특별한 여행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시간을 달리는 소녀’, ‘늑대아이’ 등을 만든 애니메이션계의 거장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신작이다.
'미래의 미랑' 소설(왼쪽)과 동화책 [사진=대원씨아이, 주니어김영사] |
동명의 원작 소설은 17일 출간된다. 이번 소설은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직접 저술했다. 출판사 대원씨아이는 “가족의 인연을 주요 주제로 삼아 세계관을 넓혀온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4살 아이의 시선을 통해 우리 존재와 삶을 일상적인 순수함으로 표현했다”고 평했다. 초판 한정으로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친필 일러스트와 사인을 담은 면지도 함께 제공한다.
전자책 서비스도 시작한다. 전자책은 ‘미래의 미라이’는 물론,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전작 ‘썸머 워즈’, ‘늑대아이’, ‘괴물의 아이’까지 만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영화 제작 과정이 담긴 올컬러 가이드북과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작품 전체를 총정리한 도서도 곧 발행을 앞두고 있다.
앞선 지난 10일에는 ‘미래의 미라이’ 동화책이 출판됐다. 동화책은 어느 날 갑자기 동생이 생긴 4살 아이의 시선을 구연동화의 형식을 통해 풀어간다. 출판사 주니어김영사에서 영화 속 스틸을 활용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이야기를 재구성했다.
‘미래의 미라이’는 2018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 부문 초청에 이어 2018 시체스영화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 수상, 2018 스톡홀름영화제와 2018 함부르크영화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 후보 지명 등 전 세계 유수 영화제를 휩쓴 작품이다. 최근에는 아시아 영화 최초로 제76회 골든글로브시상식 장편애니메이션 후보로 지목됐다. 국내에서는 지난 10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첫 공개 됐으며, 16일 정식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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