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실적·안정성 등 높이 평가
2014년 취임 후 3연임...광주은행 이어 '안정' 행보
[서울=뉴스핌] 류태준 기자 = 임용택 현 전북은행장이 3연임을 할 전망이다. 지난 2014년 행장을 맡은 후 성장세를 이끌어온데다 JB금융이 경영의 안정성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14일 JB금융지주 자회사최고경영자추천위원회는 임용택 행장을 차기 전북은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공식 발표는 오는 22일 전북은행 임원추천위원회 이후 이뤄질 예정이다.
임용택 전북은행장 [ 사진 = 전북은행 ] |
임 행장은 1952년생으로 서울고, 성균관대를 졸업했다. Lim&Partners, 토러스투자전문, 토러스벤처캐피탈, 메리츠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 페가수스프라이빗에쿼티(PE) 등에서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페가수스 대표이사로 재직 중 전북은행의 증자에 참여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후 전북은행 사외이사를 거쳐 JB우리캐피탈 사장을 지냈다. 김한 회장 후임으로 지난 2014년 전북은행장에 선임됐다. 이어 2017년 연임에 성공했다.
임 행장은 훌륭한 경영실적을 내며 성장을 이끌어 왔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15년 513억원이던 전북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017년 801억원으로 2년 만에 60% 증가했다. 또한 김한 회장 경영철학의 연속이라는 점에서 안정성도 갖췄다는 평이다.
JB금융지주는 앞서 광주은행 현 송종욱 행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임용택 행장에게 다시 은행을 맡기며 안정성을 추구한 것으로 분석된다.
kingjo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