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김한 회장과 JB금융]① 7조에서 47조로...3가지 키워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시장 개척·비은행사업 강화·선제적 디지털화
수도권 넘어 해외로...시너지·혁신 멈추지 않아

[편집자] 김한 JB금융그룹 회장이 3연임을 스스로 포기했다. 이웅렬 코오롱 그룹 회장의 사퇴에 버금가는 사건으로 금융권에선 받아들인다. 이에 뉴스핌은 김 회장의 지난 8년 경영을 되짚어보고, 김 회장 없는 JB금융그룹의 앞날도 전망하는 기획을 준비했다. 

[서울=뉴스핌] 류태준 기자 = 김한 JB금융그룹 회장이 은행장을 맡기 직전인 지난 2009년 전북은행의 자산은 7조2309억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 9월말 JB금융그룹의 총자산은 47조1691억원에 이른다. 김 회장이 앞장서서 8년간 40조원이나 늘린 셈이다. 

지난 2013년 JB금융그룹 선포식에 참석한 김한 JB금융그룹 회장(왼쪽에서 3번째)

◆ 신시장 개척 "수도권 확장을 넘어 동남아에서 미래 동력 찾는다"

김 회장은 신규 시장 개척에 골몰했다. 첫 번째는 수도권 영업 확대. 수도권의 풍부한 자금을 끌어와 지역에 공급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 것. 그 결과 현재 지방은행 중 가장 많은 수도권 점포를 확보하고 있다. 전북, 광주은행은 현재 서울 등 수도권에 각각 16곳, 31곳의 영업점을 운영한다. 이미 전북은행은 수도권과 비(非)수도권의 수익 비중이 5 대 5에 달한다. 지역은행의 한계를 넘어섰다.

김 회장은 다시 해외로 눈을 돌렸다. 캄보디아, 미얀마를 비롯한 해외 진출은 장기적으로 생존을 담보할 수 있는 수익원을 미리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JB금융그룹은 지난 2016년 캄보디아 현지 10위권 은행인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을 인수했다. 프놈펜상업은행은 인수한지 1년만에 연 100억원 대의 순익을 달성했다. 올해에도 상반기에만 78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JB우리캐피탈이 미얀마에 법인을 설립했다.

김 회장은 앞서 "2020년까지 JB금융그룹 이익의 50%를 수도권에서, 20%를 해외에서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JB금융 관계자는 "향후 수도권 추가 점포설치도 전략적으로 판단해 필요하다면 좀 더 늘릴 것이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시아 다른 나라에도 지속적으로 진출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 비은행사업 강화 "M&A는 시너지 원칙, 이종산업 제휴로 도전 지속"

김 회장의 사업 다각화 원칙은 '시너지'다. 인수합병(M&A)를 비롯해 이종산업 기업과 제휴까지 포함된다. 지난 2011년 우리캐피탈(현 JB우리캐피탈)을 시작으로 2014년 더커자산운용(현 JB자산운용)과 광주은행, 2016년 프놈펜상업은행(PPCB)를 잇따라 인수한 목적도 같다. 규모의 경제를 달성함은 물론 대내외 불확실한 변수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내겠다는 장기 전략하에 움직여왔다.

김 회장은 그룹차원의 안정적인 자회사 포트폴리오를 갖춰나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후의 인수합병 역시 같은 원칙 안에서 움직인다는 생각이다. 

올해는 그룹 경영의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목표가 우선이다. 광주은행을 완전자회사로 만들고 내실경영 기조를 이어왔다. 전사적으로 안정적인 자산건전성 유지와 수익 극대화를 통하여 내부적으로 계획한 자본적정성 비율을 달성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인수합병 외에도 다른 산업 기업과 제휴도 적극적으로 확대해왔다. 신세계그룹과 손잡고 SSG Pay 카드를 내놓고,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JB금융그룹의 '코어뱅킹' 전산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JB금융 관계자는 "향후 비은행 M&A는 물론 소액송금업 같은 핀테크 기업 등에도 제휴 상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통적인 은행 영역을 넘은 도전이 계속 될 것임을 시사한 것.

◆ 선제적 디지털화 "내부 프로세스 개편부터 해외 플랫폼 결합까지"

김 회장은 2018년 올해를 디지털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JB금융 그룹의 디지털화 정체성을 '핀테크 은행'으로 표현할 정도다.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은행이 대형 시중은행과 같이 대규모 IT회사, 빅데이터 회사로 표방해서는 그들을 따라가기 어렵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예 기존 개념과 다른 패러다임의 상품, 서비스를 만들어야 그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 기본 가정하에 계열사의 디지털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회장의 디지털 철학은 내부 개혁을 동반한다. AI 등 신기술의 도입은 기존 프로세스를 과감하게 없애거나 줄이는 대폭적인 혁신이 함께 뒤따라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난 2016년 전북은행이 블록체인 기반 로그인 서비스를 구현하고, 2017년 광주은행이 전면적으로 온라인 신용대출을 도입할 때도 내부 개편이 이뤄졌다. 대출의 경우 몇 시간 소요되던 영업점과 본점의 심사, 승인 등의 프로세스가 장애물이 된다는 생각에 1년 동안 연구를 거쳐 올해는 신청 즉시 승인으로 개선하는데 성공했다.

외부적으로도 Obank 오픈뱅킹플랫폼을 전북, 광주은행 뿐 아니라 캄보디아 PPCB에도 구축해 '디지털금융그룹'을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2015년부터 핀테크 경진대회를 열어 협업해온 기존 기업 외에도 P2P대출과 소액해외송금 등으로 떠오르는 핀테크 업체에게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캄보디아 현지 비금융 기업과 제휴에도 유용하다.

JB금융 관계자는 "기존 금융회사들의 글로벌 영업 확대와는 다르게 디지털 금융 기술력을 통한 글로벌 진출에 의의를 두고 있다"고 말해 디지털 전환의 영역이 국내에 머물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kingj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61% [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6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살 이상 유권자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에 '잘하고 있다'며 답한 응답자는 지난주보다 3%포인트(p) 오른 61%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2%p 줄어든 30%로 조사됐다. '의견 없음'은 10%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면서 언론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직무 수행의 긍정적 이유는 외교가 27%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이 14%, '소통'이 8%였다. 부정적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이 22%, '독재·독단'과 '전반적으로 잘못한다'가 각각 7%를 차지했다. '도덕성문제·본인 재판 회피(6%)',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5%)' 등의 이유도 있었다. 정당 지지도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2%p 오른 43%, 국민의힘은 2%p 하락한 22%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은 3%, 개혁신당 2%, 진보당 1%였다. 무당층은 27%다.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2.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1-23 10:51
사진
한덕수 징역 23년 선고...법정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민경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 방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12·3 비상계엄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친위 쿠데타"로 규정하며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구형한 징역 15년을 훌쩍 뛰어넘는 중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내란우두머리방조·내란중요임무종사·위증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을 우려로 법정 구속했다. 검정색 정장, 흰색 셔츠에 청록색 넥타이를 매고 법정에 나온 한 전 총리는 재판부가 판결문을 읽는 동안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무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1.21 ryuchan0925@newspim.com 재판부는 한 전 총리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에 대해 유죄로 판단하면서 "12·3 비상계엄 선포와 이에 근거해 위헌·위법한 포고령을 발령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국회 등을 점거한 행위는 형법상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계엄 직전 국무회의의 절차적 요건을 갖추는 방식으로 내란의 중요한 임무를 종사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윤석열에게 비상계엄에 대한 우려를 표했을 뿐, 반대한다고 말하지 않았다"며 "추가 소집한 국무위원들이 도착했음에도 윤석열에게 반대하거나, (국무위원들에게) 반대 의사를 표시하라고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이행하도록 함으로써 내란에 중요한 임무에 종사했다고도 판단했다. 또한 비상계엄 선포 및 포고령 발령과 관련해 한 전 총리에게 국헌 문란의 목적이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국회의 권능을 불가능하게 해 폭동을 일으킬 것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또한 사후 선포문과 관련해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대통령 기록물 관리법 위반, 공용서류 손상을 유죄로 판단했으며 허위공문서 행사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봤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설시하면서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재판부는 "12·3 내란은 윤석열과 추종세력에 의한 위로부터의 내란 행위, 친위 쿠데타"라며 "위로부터의 내란은 위헌성 정도가 아래로부터의 내란과 비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12·3 내란 과정에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내란 행위는 4시간 만에 종료했으나 무장 군인에 맨몸으로 맞선 국민의 용기에 의한 것"이라며 "더불어 국민의 저항에 바탕해 국회에 진입해 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한) 일부 정치인의 노력과 위법에 저항하거나 소극적으로 참여한 일부 군경에 의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총리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이를 외면하고 일원으로서 가담했다"며 "2회 공판에서 내란 행위에 대한 법적 평가가 필요하다고 했다가, CCTV 재생 등으로 범죄사실이 탄로나자 마지 못해 최후진술에서 반성한다고 했지만 진정성을 보기 어렵다. 진지하게 반성했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1.21 ryuchan0925@newspim.com 재판부가 "피고인을 징역 23년에 처한다"고 주문을 읽자 한 전 총리는 별다른 표정 변화 없이 "재판장님 결정에 겸허하게 따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전 총리 측 변호인이 "도주 가능성이 없고 구속되면 항소심과 대법원의 재판 진행에 있어 방어권에 장애가 생긴다"고 했으나, 재판부는 "도주 우려가 있다"며 법정 구속했다. 이날 재판부가 12·3 비상계엄에 대해 "형법상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을 뛰어넘어 "윤석열과 추종세력에 의한 친위 쿠데타"라고 규정하면서, 내란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의 유죄 가능성은 더욱 짙어졌다. 앞서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지난해 11월 26일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은 이 사건 내란 사태를 막을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사람임에도 국민 전체의 봉사자로서 의무를 저버리고 계엄 선포 전후 일련의 행위를 통해 내란 범행에 가담했다"며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장우성 특별검사보는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재판부의 판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항소 여부는) 특검과 회의해본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국정 2인자인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독단적 권한 행사를 견제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않고 방조한 혐의 등을 받는다. 재판 진행 중에 재판부의 요청에 따라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도 추가됐다. 또한 계엄이 해제된 최초 계엄 선포문의 법률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사후 선포문을 작성·폐기한 혐의와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계엄 선포문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위증한 혐의도 받는다. hong90@newspim.com 2026-01-21 15: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