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서울시, 예산 1조 도시재생사업에 사활..자치구도 적극 나서

기사입력 : 2019년01월13일 06:25

최종수정 : 2019년01월13일 06:25

올해 서울시 도시재생 예산 지난해 보다 2배 많은 1조232억원
중구 다산동 일대 포함한 15곳 도시재생 신규 희망대상지 선정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서울시가 올해 도시재생 예산을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많은 1조232억원으로 편성하자 서울시내 도시재생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각 자치구도 적극적인 사업 참여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집값 앙등을 우려해 서울시를 배제키로 했던 정부의 도시재생뉴딜에도 서울시가 포함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시재생사업 추진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달 서울 중구 다산동 일대를 포함한 총 15곳의 도시재생 신규 희망지사업 대상지를 선정했다.

도시재생사업이란 쇠퇴하는 도시에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고 지역 자원의 활용을 통해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도시로 탈바꿈하는 사업을 말한다. 시설물을 부수고 다시 세우는데 그치지 않고 도시와 공존하는 시민들과의 관계망 속에서 문제점을 고치고 발전시켜 나가는 개념이 접목됐다.

희망지사업 대상지는 일반근린 유형과 우리동네 살리기 유형으로 나뉜다. 일반근린 유형 사업지는 △중구 다산동 일대 △성동구 사근동 일대 △도봉구 쌍문1동 일대 △은평구 응암3동 일대 △구로구 구로2·4동 일대 △중랑구 중화2동 일대다. 우리동네 살리기 유형 사업지는 △동대문구 제기동 일대 △관악구 은천동 일대다.

서울시는 진행중인 세운상가, 장안평, 서울역 일대를 포함한 주요 도시재생사업을 내년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또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을 위한 기본설계에도 착수한다.

지난해 말에는 영등포 문래동 밀가루 공장부지를 시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작업에 나서기도 했다. 

[표=서울시]

서울시내 자치구도 앞다퉈 도시재생사업 추진에 나서고 있다. 특히 용산구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용산구는 지난해 도시재생사업으로 주민 공모사업 총 19건을 진행했다. 이중 대표적인 지역이 해방촌과 전자상가 일대다.

해방촌은 지난 2015년 서울시 도시재생 활성화지역(근린재생 일반형)으로 지정됐다. 신흥시장 활성화, 해방촌 테마가로 조성, 주민역량 강화를 포함한 8개 사업에 내년까지 사업비 100억원이 투입된다.

용산전자상가는 지난해 서울시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중심시가지형)으로 선정됐다. 서울시와 용산구는 오는 2022년까지 사업비 200억원을 투입, 이곳을 전자산업 기반 '신(新) 산업복합문화 교류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도시재생사업에는 서울시 뿐 아니라 각 지자체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막대한 국가예산이 책정됐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는 5년간 50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각 시도는 사업 계획 신청에 적극적이다. 

정부도 도시재생뉴딜사업 활성화에 팔을 걷어부쳤다. 도시재생사업이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계획수립 기간을 최대 2년에서 6개월로 1년6개월 가량 단축시켰다. 국비지원을 받기 위한 절차를 간소화했다. 

또 정부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초까지 올 상반기 도시재생 뉴딜 사업 신청을 받아 오는 3월 대상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상반기 30곳, 하반기 70곳 올 한 해 전국에서 100개 사업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az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