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국제유가, '감산기대+미중 무역협상낙관'에 상승

기사입력 : 2019년01월09일 05:26

최종수정 : 2019년01월10일 08:39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국제유가가 8일(현지시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원활히 진행됐다는 소식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및 러시아 등 비회원국의 감산 기대로 이날도 유가는 지지됐다.

원유 채굴장비[사진=로이터 뉴스핌]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26달러(2.6%) 상승한 49.78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유가는 지난해 12월 17일 이후 최고치인 49.95달러를 터치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물은 1.39달러(2.4%) 오른 58.72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최근의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달부터 OPEC+가 하루 120만 배럴의 감산을 이행할 예정인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성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유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전날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중국과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합리적인 합의를 할 가능성이 꽤 있다”고 말해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트윗을 통해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 정부의 관계가 불안하며 무역 갈등이 재점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PVM오일 어소시에이츠의 타마스 바르가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이번 일련의 사건에는 우여곡절이 더 있을 것이고 3월 이후 미국이 중국산 재화에 부과하는 관세가 10%에서 25%로 오를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면서 “다만 현재로선 낙관론이 지배적”이라고 전했다.

오안다 코프의 스티븐 이네스 아태 지역 트레이딩 헤드는 블룸버그통신에 “큰 동인은 무역협상의 진전과 세계 성장이 지지될 것이라는 희망”이라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완화한 기조와 OPEC의 감산 약속, 재고가 감소할 것이라는 기대는 이 같은 긍정적인 투자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진단했다.

이 가운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올해 유가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S&P는 올해 브렌트유와 WTI 가격 예상치를 각각 배럴당 55달러와 50달러로 제시해 기존보다 10달러나 내려 잡았다.

전문가들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산유량 결정이 올해 유가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코메르츠방크의 유진 바인베르그 원자재 리서치 책임자는 블룸버그통신에 “사우디는 지난해처럼 올해도 원유시장에서 결정적인 재료가 될 것”이라면서 올해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70달러 선을 회복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