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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중국의 미국산 ‘비공식 보이콧’ 희생양인 듯 - BAML

기사입력 : 2019년01월08일 18:37

최종수정 : 2019년01월08일 18:37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중국 소비자들이 미국 제품에 대해 ‘비공식 불매운동’을 벌이는 중일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애플이 희생양이 된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는 최근 보고서에서 “최근 우리가 실시한 서베이 결과, 중국과 인도 소비자들이 휴대폰을 업그레이드할 때 아이폰보다 샤오미나 삼성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중국 소비자들이 미국 제품에 전반적으로 등을 돌리며 애플의 매출이 부진해진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BAML은 중국 시장에서 애플의 매출 부진에는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미국과 기술 패권을 두고 무역전쟁을 벌이는 중국의 소비자들이 미국 간판 브랜드인 애플을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며, ‘비공식 보이콧’이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무역전쟁에 따른 피해가 중국이 더 컸지만 오는 봄부터는 상황이 역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소비자들이 관세 인상의 여파를 직접 체감하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적 경기부양책의 효과도 사라져가고 있는 반면, 중국은 추가 경기부양에 나설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

BAML은 “현재 중국 경제가 미국보다 훨씬 가파르게 성장 둔화를 겪고 있지만, 봄이 오면 중국 경제성장세는 다시 탄력을 되찾는 반면 미국은 둔화 양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휴대폰 시장에서 각 기업별 점유율 비교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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