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어닝쇼크 삼성전자..."단기 조정..중·장기 흐름 나쁘지 않아"

기사입력 : 2019년01월08일 11:10

최종수정 : 2019년01월08일 11:10

4분기 바닥확인...재고조정·일회성 비용 반영 커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삼성전자 4분기 실적이 어닝 쇼크를 기록한 가운데 주가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실적 우려가 증시에 이미 반영돼 있어 바닥을 확인한 기관들이 매수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 오전 11시7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보다 50원(0.13%) 빠진 3만8700원에 거래중이다. CS와 맥쿼리, UBS 등 외국계 창구의 매도 행렬에 주가는 약세로 시작했지만 국내 기관들 사자가 이어지며 보합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증권업계에선 삼성전자 실적 하락을 이미 예상했다. 부진한 실적 이슈도 주가에 선반영된 측면이 있다. 4만원선을 지켜오던 삼성전자는 지난달 중순 3만원선 밑으로 하락한 뒤 최근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4분기 실적 하락폭이 시장의 예상보다 컸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실적 추이. [자료=삼성전자]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와 1분기는 전통적으로 반도체 비수기라서 이익률이 많이 빠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보다도 더 부진했다”고 평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위원도 “실적 하락을 예상했지만 규모가 생각보다 컸다”는 반응이다.

향후 전망에 대해선 단기적으로 주가가 조금 더 빠질 수는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박 연구원은 “4분기엔 재고조정,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수치만 보고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며 “분기별 영업익이 1조5000억~2조원 가량 쪼그라들어 부진이 예상보다 컸다는 것이지, 어닝쇼크 수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에 펀더멘탈 개선은 크게 되지 않겠지만 일회성 비용반영이 사라지고 2분기부터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서상영 연구위원도 “실적 쇼크가 예상보다 크긴 했으나 시장에 이미 알려진 이슈”라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동향에 따라 가격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느 정도의 조정을 보이겠지만 향후 흐름은 나쁘지 않을 것”이라며 “전날 목표주가를 50% 상향한 마이크론이 급등했는데 AI, 자율주행, 데이터 서버 관련 매출 상승이 예상돼 삼성전자도 비슷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