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경제산업성이 7일, 오는 9일 미국 워싱턴에서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EU)의 무역장관 회의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회의에서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불공정한 무역조치의 시정 대책 등에 대한 협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3국의 무역장관 회의는 이번으로 5회째이며, 미국에서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통상대표부(USTR) 대표, EU에서는 세실리아 말름스트롬 통상담당 집행위원, 일본에서는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경제산업상이 참석한다.
지난해 9월 뉴욕에서 열린 회의에서는 보조금 제도의 투명성 강화를 위한 세계무역기구(WTO) 개혁에 대해 공동제안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 제안 후의 논의 진척을 확인하고, 중국이 외국 기업에게 기술 이전을 강요하고 있는 문제에 대한 대응 등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아셈(ASEM) 정상회의에 참석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중앙)와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오른쪽),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왼쪽).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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