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유안타증권은 지난해 한국 펀드시장의 인기펀드가 상장지수펀드(ETF)라고 밝혔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7일 "연도별 자금유입 상위 펀드를 보면 시장의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다"며 "작년 시장 변동성이 커지며 레버리지ETF로 자금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자금 유입 규모가 컸던 펀드는 삼성KODEX레버리지, 삼성KODEX MSCI KOR Total Return, 삼성KODEX200이다.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채권펀드로 자금 유입이 커진 것도 지난해 펀드시장 특징이다. 글로벌 펀드시장에서도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채권펀드로 자금 유입 규모가 늘었다.
김 연구원은 "지난 2000년대 중반에는 액티브주식펀드와 신흥국주식펀드로 자금이 들어왔다"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는 매매 용이성, 낮은 보수가 돋보이는 ETF로 투자 방향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부터는 혼합형펀드, 자산배분펀드 등 중위험·중수익 금융상품으로 자금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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