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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 3·1운동 100주년 기념 가볼만한 특별전·전시회 등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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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항일독립문화유산 문화재 정비·등록 추진
2월26일부터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특별전
간송미술문화재단, '대한콜랙숀' 개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2월21일부터 3·1운동 특별전 개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다양하고 뜻깊은 행사가 곳곳에서 펼쳐진다. 뉴스핌이 각 기관과 미술관, 박물관이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활동의 역사적 의미를 기념하기 위해 준비중인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전시들을 살펴봤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홍보탑 제막식에서 김구, 안중근, 유관순 등 순국선열을 재현한 동상 퍼포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2.20 leehs@newspim.com

◆ 문화재청, 항일유산 문화재 등록 및 정비 집중

문화재청은 지난해부터 3·1운동 100주년 준비를 시작했다. 당시 김종진 문화재청장은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한 항일 독립문화유산 문화재 정비, 등록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항일문화유산이 속속 문화재로 등재됐다. 일제 저항시인 이육사의 친필 원고 '바다의 마음'과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의 감시대상이었던 인물 4857명에 대한 신상카드인 '일제 주요감시대상 인물카드'도 문화재로 등록됐다. 이 카드에는 안창호, 이봉창, 유봉길, 김마리아, 유관순 등 일제에 항거한 운동가들이 다수 포함됐다.

등록문화재 제740호 대한민국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 [사진=문화재청]

최근에는 광복 후 건국 방향을 담은 '대한민국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이 문화재가 됐다. 이 자료는 1948년 제헌헌법의 기본적 바탕이 된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사료다.

문화재청은 또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특별전인 '문화재로 되돌아보는 100년 전 그날'(가제)를 오는 2월26일부터 4월21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개최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고 지난해 중점 추진한 항일 독립문화재 발굴 성과를 반영해 국민들의 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나라사랑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이 전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시에서는 문화재로 등록된 3.1독립선언과 조소앙의 건국강령 초안, 이육사 친필시, 일제주요감시대상 인물카드, 지청천 일기, 김구 친필유묵 등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 3·1운동 100주년 기념 전시 릴레이

"요즘 젊은 친구들이 3·1절에 대해 모른다고 하더라. 누군가는 '삼일절'을 아니라 '삼점일'로 읽는 사람도 있다더라. 이번 전시를 통해서 당시의 상황을 더욱 뜨겁게 느껴볼 기회를 가져보면 좋겠다."

최근 간송미술문화재단이 개최한 전시 '대한콜랙숀'(컬렉션) 간담회에서 간송미술문화재단 한만호 전략기획실장이 당부한 말이다.

국내 문화재와 보물을 보유하고 있는 간송미술관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대한콜랙숀'을 개최했다. 이 전시는 일제강점기 시절 재산 10만석을 팔아 고미술 시장에 나온 한국의 미술품과 도자기를 수집하고, 보성학교를 인수하면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인재육성 등으로 항일의지를 다진 간송 전형필 선생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다. 고려청장의 대명사인 국보 제68호 운학문매병을 포함해 국보 6점, 보물 8점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도 오는 2월21일부터 6월 하순까지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한 전시를 개최한다. 잘 알려진 독립운동가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잘 알려지지 않은 일반인의 이야기에 무게를 둔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김성준 학예관은 "독립운동가로 이름을 알려지진 않았으나 조선총독부 판결문에 남은 사람들, 학생으로 3.1운동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 등이 전시에 소개된다"고 말했다.

상해 임시정부수립과 관련해서는 먼 타지에서 독립운동을 한 이들의 삶을 조명한다. 박물관이 소장중인 '독립신문'도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에 남은 독립운동가의 흔적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당시 독립운동가들의 후손이 전하는 사진과 작업 등이 전시된다.

김성준 학예관은 대한민국의 경제적 번영과 민주화를 이룬 바탕에는 100년 전 3·1운동이 뿌리가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학예관은 3·1운동에 대해 "민족의 독립정신이 발현되고 한편으로는 민족적인 사건이 아니라 민주주의 의식, 모두가 평등하고 자유로워야한다는 정신이 발현된다고 학자들은 말한다. 그런 정신이 임시정부 수립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정식 정부가 탄생했고 대한민국을 만든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관에서는 3.1운동의 정신을 동시대 미술의 보편적 관점으로 살펴보는 '3·1운동기념전-모두를 위한 세계'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역사박물관과 고궁박물관에서도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이 열린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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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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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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