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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새해 첫 일정으로 의로운 시민들과 남산 해맞이

기사입력 : 2019년01월01일 09:21

최종수정 : 2019년01월01일 11:32

국립극장서 산행 시작, 팔각정까지 이동해 담소
靑 참모진, 사회 각계각층 의인들과 함꼐 이동
CJ택배기사 유동운씨, 봉천동 화재 피해자 구조
제주 유조선 사고 수중봉쇄 안상균 경장도 참석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첫날 각계각층의 의인들과 함께 남산을 올라 새해 첫날 일출을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1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 정의용 안보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등 참모진을 비롯해 사회 각계각층 인사들과 함께 국립극장에서 산행을 시작, 도보로 팔각정까지 이동해 대화를 나누고 새해를 맞이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새해 첫날 각계 인사들과 남산을 올랐다. [사진=청와대]

이날 함께 한 각계 인사들 중에서는 지난해 의인으로 선정된 이들도 다수 포함됐다.

우선 CJ택배기사 유동운씨는 지난해 5월 19일 서울 봉천동 원룸화재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대학생 1명을 구조한 훈훈한 미담의 당사자다. 또 화재를 초기 진압해 대형화재로 확대되는 것을 방지한 박재홍 씨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난 11월 8일 전북 고창군 상하면 석남교차로 부근의 논으로 추락한 승용차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하고 뛰어들어 운전사를 구조했다.

박종훈 씨는 지난해 8월 21일 경북 봉화군 소천면사무소 총기 사건 현장에서 범인을 제압해 추가 인명피해를 막고, 이후 LG복지재단에서 받은 상금 3000만원을 유가족에게 전달해 화제가 됐다.

안상균 경장도 문 대통령과의 산행에 함께 했다. 안 경장은 제주해경 경비구조과로 지난해 8월 제주 우도에서 발생한 1600톤급 유조선 충돌 사고 당시 선체파손 부분에서 쏟아지는 기름을 막기 위해 수중 봉쇄 작업을 펼쳐 2차 피해로 확산되는 것을 막았다. 당시 결정적인 활약을 해 해양경찰청이 선정하는 '2018 해양경찰 최고 영웅'에 선정됐다.

수피아여중 1학년인 민세은 양과 풍암고 2학년인 황현희 양도 이날 산행에 동행했다. 민양과 황양은 지난해 10월 24일 오후 광주시 남구 백운동 초등학교 앞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사람을 발견한 후 소방서에 구조요청을 하고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현장에서 피해자를 보호, 병원까지 도착해 LG복지재단으로부터 의인상을 수상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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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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