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미국 시장 노리는 K바이오… 기해년 R&D 결실 맺을 업체는?

기사입력 : 2019년01월01일 06:25

최종수정 : 2019년01월01일 11:38

대웅제약·SK바이오팜 등 美 허가 기대
신라젠 등 임상 3상 마무리 단계 '주목'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2019년 새해에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의 연구·개발(R&D) 성과가 빛을 볼 것으로 보인다. 올해 대웅제약, SK바이오팜 등의 미국 판매 허가 결과가 나오고, 한올바이오파마 등이 임상시험 3상을 마치기 때문이다.

[표=김근희 뉴스핌 기자]

◆ 미국 판매 허가 눈앞에 둔 K바이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2월2일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미국 시판허가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앞서 대웅제약은 2017년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나보타 판매 허가를 신청했으나, 지난해 5월 FDA로부터 서류 보완 공문을 받았다. 회사는 지난해 8월 FDA에 허가 보완자료를 제출했고, 이후 허가 심사가 재개됐다. 

대웅제약은 올해 봄을 목표로 미국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오는 2월2일 판매 허가가 떨어지면 미국 시장에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이 미국 재즈에 기술수출한 수면장애 치료 신약 '솔리암페톨'도 올해 미국 허가가 날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판매허가는 지난해에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라벨 문구 수정 등으로 인해 검토 기간이 연장됐다. 새로운 심사 마감 기한은 오는 3월20일이다.

또 SK바이오팜은 지난해 11월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허가를 신청했다. 통상적으로 FDA의 판매 허가 절차가 10개월에서 1년가량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올해 중에 판매 허가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올해 판매 허가를 받은 후 2020년 상반기에 제품을 내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9월 FDA로부터 자료 추가 보완 통보를 받은 GC녹십자도 올해 혈액제제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의 미국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IVIG-SN은 선천성 면역결핍증,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치료 등에 사용되는 혈액제제다. 회사 측은 IVIG-SN이 이미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인 만큼 유효성과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미약품의 바이오 신약 '롤론티스'도 지난해 말 FDA 판매 허가 절차에 들어갔다. 롤론티스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장기 지속형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로, 앞서 2012년 미국 스펙트럼에 기술수출됐다.

"2019년은 R&D 열매 맺을 시기"

업계와 투자시장에서는 미국 허가 외에도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의 R&D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2019년은 무엇보다 R&D 이벤트가 다양한 한 해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1분기 대웅제약, SK바이오팜 등의 미국 허가와 신라젠의 임상 3상 결과 등이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메디톡스는 보툴리눔 톡신 '뉴로녹스'의 중국 허가를 올 1분기 이내에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에서 정식 판매가 가능한 보툴리눔 톡신 제품은 다국적 제약사 엘러간의 '보톡스'와 중국 란저우생물학연구소의 'BTXA' 둘 뿐이다. 중국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시장은 약 3000억~40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신라젠은 상반기 중에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펙사벡의 글로벌 임상 3상 무용성진행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무용성 평가는 개발 중인 약이 치료제로서의 가치가 있는지를 따져 임상 지속 여부를 판단하는 것을 말한다. 4분기에는 임상 3상 환자등록을 완료할 계획이다. 메지온의 폰탄수술환자 치료제 '유데나필'의 임상 3상 결과도 1분기 중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올바이오파마는 1분기 중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의 미국 임상 3상에 돌입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의 R&D 성과가 조금씩 나올 것"이라며 "미국 등 선진국에서의 임상시험과 판매허가 신청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k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5-02-23 20:07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