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제주공항에 윈드시어 특보가 발표됐다. 폭설과 강풍 때문이다.
폭설.[사진=김학선 기자] |
29일 항공기상청 및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6분에 제주공항 이륙과 착륙방향 모두 윈드시어 특보가 내려졌다. 다만 10시 현재까지 출발 지연 1편, 도착 지연 4편으로 운항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윈드시어란 Wind(바람)와 Shear(자르다)가 결합해 만들어진 용어로, 이륙 또는 착륙 시 항공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15KT(노트) 이상의 정풍 또는 배풍이 변화할 경우에 발효된다.
현재 제주공항 상공에는 순간최대풍속 10m/s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번 윈드시어 특보는 이날 오후 6시가 지나야 모두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한라산 전 탐방로는 출입이 통제된 상태며, 도로도 밤사이 쌓인 눈으로 인해 일부 통행에 제한이 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1100도로는 약 10.0㎝의 눈이 쌓여 얼어붙어 통행이 막혔고, 516도로는 대형차량의 경우 체인을 감아야 통행할 수 있으며, 소형차는 통제된다. 비자림로와 제2산록도로, 명림로, 첨단로도 소형차는 월동장구를 착용해야 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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