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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피, 대내외 악재에 17.3% '↓'…시총 262조 증발

기사입력 : 2018년12월28일 21:24

최종수정 : 2018년12월28일 21:24

거래대금 23%·거래량 17% 증가…외국인 3년 만에 순매도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코스피가 연초 강세에도 불구하고, 잇따른 대내외 악재에 약세 전환하면 올 한 해 거래를 마쳤다. 1년새 시가총액은 262조원이 날아갔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는 전년 대비 17.3% 하락한 2041.04p로 마감했다.

거래소 측은 "코스피는 연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으나, 잇따른 대내외 악재로 2월 이후 약세로 전환해 전년보다 17.3% 하락했다"며 "2년 만에 2100선을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올 한 해 코스피는 지난 1월 29일 2598p로 최고점을 찍은 뒤 하향세를 타 10월 29일 연중 저점 1996p까지 떨어졌다.

거래소 측은 "미·중 무역분쟁과 미 금리 인상, 글로벌 경기둔화 전망 등에 따라 수출 중심 한국경제 및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부각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2018년 코스피 주요 이슈별 그래프 <자료=한국거래소>

그러는 사이 시가총액은 1344조원으로 전년의 1606조원보다 262조원(16.3%) 감소했다. 대형주 중심으로 시가총액이 감소한 가운데, 특히 삼성전자의 감소분(98조원)이 코스피 전체 감소분의 37.4%를 차지했다.

거래규모는 늘었다. 지난 1년 일평균 거래대금은 6조5000억원으로 전년(5조3000억원) 대비 22.9% 증가했다. 거래량은 17.1% 늘어 하루 평균 4억주가 거래됐다. 거래소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대내외 악재로 시장변동성이 확대되며 거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기전자와 철강 등 수출업종 중심으로 하락했고, 남북 화해모드 속에 남북경협 관련 비금속 업종 등은 상승했다. 의료정밀(-29.5%), 철강금속(-23.6%), 전기전자(-23.1%) 등 17개 업종이 약세, 비금속(22.8%), 종이목재(19.6%) 등 4개 업종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에선 2년간 순매수했던 외국인이 3년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올해 1년간 5조7000억원어치 팔아치우면서 코스피 시가총액 보유비중이 37.2%에서 35.6%로 감소했다.

2016년 5조2000억원, 2017년 2조4000억원 순매도한 기관은 올해에도 2조9000억원 팔며 매도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개인은 각각 8조6000억원, 9조3000억원 순매도하다 7조원 순매수로 전환했다.

끝으로, 올해 코스피에서는 신규상장기업 수가 소폭 감소한 가운데, 공모금액도 줄었다. 신규상장기업은 지난해 21개사에서 올해 19개사로 2개사 줄었고, 2017년 4조4000억원이었던 공모금액은 2018년 9000억원으로 3조5000억원(79.5%) 감소했다.

거래소 측은 "시황 악화에 따라 SK루브리컨츠, CJ CGV 베트남홀딩스, 현대오일뱅크 등 대형기업들의 잇따른 공모철회 또는 연기로 인해 기업공개(IPO) 시장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고 언급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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