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영화

속보

더보기

[씨네톡] '레토', 애틋하고 아름답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연출·유태오 주연…1월3일 개봉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자신만의 음악을 하고 싶은 자유로운 뮤지션 빅토르 최(유태오), 금기의 록음악을 열망하는 록스타 마이크(로만 빌리크), 마이크의 매력적인 뮤즈 나타샤(이리나 스타르센바움). 음악이 있어 빛나고 사랑이 있어 아름답고 젊음이 있어 찬란한 그들의 여름이 스크린에 펼쳐졌다.

영화 '레토' 스틸 [사진=(주)엣나인필름]

영화 ‘레토’는 러시아의 저항 가수 빅토르 최(1962~1990)의 데뷔 과정부터 영웅이 되기 직전까지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하지만 전기영화보다는 청춘영화 색이 짙다. 희망도 미래도 없는 억압적인 사회에서도 창작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자유와 열정을 갈구한 뮤지션들의 방황과 성장.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감독은 빅토르 최와 주변 인물들, 그들의 관계를 통해 빛나고 뜨겁고 찬란한 젊음을 보여준다.

고스란히 혹은 신랄하게 담아낸 시대의 모습은 유난히 아프다. 사회주의, 공산주의 이념을 떠나 국민의 인권과 자유를 짓밟고 유린한 독재 시절의 이면이 스크린에 펼쳐진다. 콘서트에서의 행동 하나마저 제지당하고 가사 하나도 마음대로 쓸 수 없으며 미국의 노래를 부르다 연행되는 모습 등은 우리가 지나온 과거와 맞물린다. 

물론 음악영화로서 매력도 충분하다. 러닝타임(128분) 내내 빅토르 최, 밴드 주파크 음악을 비롯해 그들에게 영향을 준 레드 제플린, 데이비드 보위, 토킹 헤즈, 이기 팝, 루 리드, 벨벳 언더그라운드, 비틀즈 등의 음악이 스크린을 타고 흘러나온다. 떼창을 부르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만큼 익숙한 곡들은 아니나 관객의 감성을 자극하고 귀를 호강시켜주기에는 충분하다. 

다소 장난스러울 만큼 파격적인 화면 구성은 이 영화의 또 다른 미덕이다. MTV 뮤직비디오를 연상케 하는 화면, 흑백 영화에서 불쑥 튀어나오는 재기발랄한 컬러 영상, 영화 속 인물이 이야기 밖에서 등장하는 설정 등이 삽입돼 특별한 재미를 안긴다. 

빅토르 최를 연기한 유태오는 ‘레토’의 발견이다. 유태오는 2000:1의 경쟁률을 뚫고 이 작품에 합류했다. 2주간의 짧은 준비 기간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빅토르 최의 내·외면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이다. 오는 1월3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jjy333jjy@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현무, 순직 경찰관 관련 발언 사과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방송인 전현무가 순직한 경찰관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사과했다. 23일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입장문을 내고 "해당 방송에서 사용된 일부 표현으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어떠한 맥락이 있었더라도 고인을 언급하는 자리에서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송인 전현무. leehs@newspim.com 소속사 측은 "전현무는 출연자의 발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단어를 그대로 언급했고, 표현의 적절성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며 "그로 인해 고인에 대한 예를 다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시청하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보다 엄격한 기준과 책임감을 갖도록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디즈니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 2화 방송에서 불거졌다. 해당 회차에서는 무속인들이 과거 사건을 언급하며 사인을 추리하는 장면이 담겼고, 이 과정에서 전현무가 고(故) 경찰관의 사인을 설명하며 비속어를 사용해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된 발언은 2004년 흉기에 찔려 순직한 고(故) 이재현 경장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고인은 당시 서울 서부경찰서 강력반 형사로 근무하던 중, 마포구의 한 커피숍에서 폭력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려다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순직 경찰관과 관련된 사안을 예능적 맥락에서 다루는 데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표현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는 비판이 이어졌다. moonddo00@newspim.com 2026-02-24 08:52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