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
임금인상, 근무시간 단축 등 요구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이 임금인상·근무시간 단축 등을 이유로 2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이 14일 오전 서울교통공사 본사 옆 마당에서 ‘2018 임금단체협상 승리 총파업 총력투쟁 선포 조합원 총회’를 열고 "오는 21일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경고파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2018.12.14. hwyoon@newspim.com |
서울교통공사노조는 "전 조합원은 오는 27일 주간근무 출근시간에 맞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또 총파업에 앞서 21일 오전부터 주간근무자를 시작으로 사복투쟁·규정준수·준법투쟁을 실시한다고 했다.
준법투쟁은 안전운전을 이유로 서행을 하는 등 규정을 원칙대로 준수해 고객의 불편을 끌어내는 식으로 사측을 압박하는 일종의 노동 쟁의다.
서울교통공사 노사 측은 10월 1차 본교섭을 시작으로 지난달 말까지 합의점을 찾아왔지만 끝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측은 △임금 7.1% 인상 △안전인원 충원 △정년 만 62세로 연장 △징계자 사면복권 실시 △임금피크제 폐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sun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