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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지켜본 전문가들 "美 국채 랠리 시작될 것" - 블룸버그

기사입력 : 2018년12월20일 11:20

최종수정 : 2018년12월20일 11:20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19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지켜본 전문가들이 미국 국채 시장의 랠리가 시작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연준은 18일부터 시작된 FOMC 회의를 마치고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를 예상대로 2.25~2.50%로 25bp(1bp=0.01%포인트) 인상하고, 점도표를 통해 내년 금리 인상 횟수 전망을 당초 3회에서 2회로 하향했다.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내렸다.

연준의 발표 이후 미국 증시 주요 지수는 1.5~2% 급락했다. 당초 기대했던 '비둘기적 금리 인상'보다는 덜했다는 이유에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통화 정책을 경제 지표에 따라 운영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성명에서의 '점진적 인상' 문구 유지는 현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시장 참가자들은 해석했다.

증시를 따라 미 국채 금리도 하락했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한때 2.75%로 지난 4월 4일 이후 최저치로 내렸다. 2년물 금리는 장중 2.62%까지 하락하며 지난 8월 24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인다.

다음은 블룸버그가 정리한 펀드 매니저와 전략가들의 FOMC 이후 논평이다. 전문가들은 미 국채 가격 상승 전망과 더불어 이날 증시 급락은 경기 침체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점을 신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 찰스슈왑, 제프리 클레인 탑 최고투자전략가

"주식 시장은 경기 침체의 위험이 커졌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 내년 3월까지로 정해진 미중 무역분쟁의 (한시적인) 해결책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대한 해결책이 나왔더라도 이것들이 상황을 호전시키기에 충분했다고 말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올해 (금융 시장의) 커다란 움직임은 연준 정책과 연관돼 있으며 이런 움직임은 금융 여건에 초점을 둔 것이다. 연준은 2019년 시장 전반과 경제 방향에서 열쇠를 쥐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이미 3.25% 부근에서 고점을 쳤다고 생각해 보유 채권 듀레이션을 늘렸다. 장기 금리는 계속 내려가고 있고, 2019년에도 이같은 상황이 이어질지도 모른다"

◆ 블랙록, 제프리 로젠버그 수석채권전략가

"이날 시장의 반응은 연준이 금융여건 긴축이라는 측면에서 충분히 대응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우려한 것이다", "그들(시장)은 실망했으며 그들은 연준이 시장 전반에 걸친 부정적 기류를 차단할 기회를 놓쳤다고 우려하고 있다"

◆ 안타레스캐피털, 타노 펠로시 포트폴리오매니저

"연준은 정책 실수를 범할 위험이 있다. 연준은 실물 경제에 집중하고 있지만, 그들이 보는 지표 대부분은 후행적인 경향이 있다. 실업률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그 예다. 하지만 하이일드 스프레드와 일드커브를 선행 지표로 봤을 때 이 지표들은 침체를 신호하고 있다", "우리는 미 국채 금리가 고점을 쳤다고 생각한다"

"2019년에 있을 불확실성을 생각하면, 위험 자산 시장에서 매수 포지션을 취하기에는 아직 성급하다. 지난 수 년간 인기를 끌었던 캐리 트레이드가 앞으로 계속될 수 있을지 의문이 생긴다"

◆ 구겐하임, 스콧 미너드 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

"(연준의) 모든 코멘트 뉘앙스가 앞으로 긴축을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말해주고 있다", "수익률 곡선의 평탄화는 연준의 통화 정책이 제한적으로 되고 있으며 경제 부양을 위한 시스템 내 준비금이 충분치 않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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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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