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연준 회의 지켜본 월가 '이럴 줄이야' 주가 폭락

기사입력 : 2018년12월20일 05:10

최종수정 : 2018년12월20일 05:1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네 번째 금리인상과 내년 두 차례의 긴축 예고에 금융시장은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주가 폭락과 국내외 경기 둔화를 감안, 강한 비둘기파 기조를 기대했으나 이날 정책자들의 결정은 시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뉴욕증권거래소 플로어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세간의 시선이 집중됐던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전해지기 전까지 1% 선에서 강세를 보였던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일제히 내림세로 돌아섰다.

막판까지 이어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에도 이날 25bp(1bp=0,01%포인트)의 금리인상은 월가의 투자은행(IB)이 예상했던 일이다.

시장 전문가들이 주시한 것은 내년 전망이다. 점도표에서 확인된 정책자들의 2019년 금리인상 속도는 당초 세 차례에서 두 차례로 낮춰졌지만 이는 월가의 예상에 비해 공격적인 움직임에 해당한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미국 주요 언론이 수 차례에 걸쳐 실시한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한 차례의 금리인상을 예상한 한편 2020년 중반 금리인하를 점쳤다.

하지만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시장의 경고에 아랑곳하지 않고 2020년에도 한 차례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준 정책자들 가운데 연방기금 금리를 3.5%를 웃도는 수준까지 올려야 한다는 의견은 전무했고,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3%로 낮춘 것은 지난 9월 경기 과열을 차단하는 데 무게를 실었던 데서 분명 한 발 물러선 것이지만 월가에 안도감을 주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보스톤 소재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의 데이비드 조이 전략가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연준의 통 큰 후퇴를 기다리고 있던 투자자들에게 이날 결정은 커다란 실망”이라며 “내년 이후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 정책자들과 시장의 판단에 괴리가 상당히 크다”고 설명했다.

푸르덴셜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전략가 역시 CNBC와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내년 두 차례 금리인상을 받아들이려면 경제 지표의 강한 호조가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회의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통화정책이 경기 부양적인지 여부를 둘러싸고 내년 연준 안팎에 이견이 상당할 것”이라며 금융시장의 혼란을 예고했다.

그는 이어 정치권의 압박에 휘둘리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한편 대다수의 연준 위원들이 내년 경제의 호조를 예상한다고 언급, 펀더멘털에 대해서도 시장 전문가들과 상이한 목소리를 냈다.

뉴욕증시의 투자자들은 ‘팔자’에 무게를 실었다. FOMC 이전 1% 이상 뛰었던 주가 지수는 가파르게 하락 반전했다.

장 후반 다우존스 지수가 2% 이상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가 2.8% 급락했다. S&P500 지수 역시 2.2% 떨어졌다. 아울러 다우 운송지수가 지난 9월 고점 대비 장중 20.1% 하락하며 베어마켓에 진입했다.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