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대성고 학생 사고 발생 및 조치사항’ 발표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강원 강릉시 한 펜션에서 남학생 3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이들이 17일부터 24일까지 학교 개별 체험학습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강원도 강릉의 한 펜션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10대 남학생 3명이 사망하고 7명이 의식을 잃은 가운데 학생들의 학교로 알려진 서울 은평구 소재 ㄷ고등학교 앞에 취재진이 모여 있다. zunii@newspim.com 2018.12.18 [사진=김준희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18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대성고 학생 사고 발생 및 조치사항’을 발표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은평구 소재 대성고 3학년 학생 10명이 이날 오후 1시15분경 강릉시 저동의 한 펜션 내에서 발견됐다. 3명은 숨을 거둔 뒤였다. 학생들은 기말고사를 마친 뒤 17일부터 24일까지 학교 개별 체험학습을 신청하고 펜션에서 숙박 중이었다.
서울시교육청은 현재 부교육감 총괄 하에 서울시교육청상황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본부 산하엔 상황총괄반과 사고처리지원반, 현장지원반, 대외협력지원반이 구성돼 운영 중이다.
사상자가 있는 3개 병원에는 교육청 관계자 6명이 파견됐고 대성고 현장에 중등교육과 장학사 2명이 나가 상황을 지휘하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또한 이날 오후 2시 50분경 현장으로 즉시 출발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와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고 상황 대응 및 지원할 것”이라며 “수능 이후 교육과정 정상운영 촉구 및 대성고 개별체험학습 진행상황은 별도 조사해 추가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강릉아산병원에서 5명이, 원주세브란스병원에서 2명의 학생이 각각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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