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서울옥션 올 마지막 경매 낙찰률 79%…70억짜리 '팰머스 1692' 바이올린은 취소

기사입력 : 2018년12월17일 09:19

최종수정 : 2018년12월17일 09:19

'청자편병' 시작가 4억8000만원→8억원에 낙찰
이중섭·천경자 주요 작품은 유찰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지난 13일 서울옥션의 창립 20주년 기념 특별경매에서 화제작들이 잇달아 유찰되거나 출품이 취소됐다. 반면 1억원 안팎의 작품들과 고미술품에 대해선 치열한 경합이 펼쳐졌다.

서울옥션은 제150회 미술품 경매의 낙찰 총액은 약 136억원, 낙찰률은 79%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해 마지막 경매였던 이번 경매에는 한국 근현대 작가와 희소성이 높은 고미술 작품이 등장했다.

이탈리아 악기 명장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가 제작한 바이올린 '팰머스 1692'는 국내 최초로 미술 경매 시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라 관심을 끌었으나 위탁자의 사정으로 경매가 취소됐다. 시작가는 70억원이었다.

이중섭과 천경자의 주요 작품은 새 주인을 찾지 못했다. 이번 경매에는 '복사꽃 가지에 앉은 새'와 천경자의 '알라만다의 그늘 Ⅰ'등이 출품됐다.

'요지연도' [사진=서울옥션]

반면 오윤의 '칼노래'는 시작가의 3배에 가까운 7500만원에 낙찰됐고, 황재형의 '한 숟가락의 의미'도 시작가의 2배 가까운 1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한국 조각을 대표하는 권진규의 '말' '경자' 김창열의 '물방울', 윤형근의 'Burnt Umber & Ultramarine Blue'도 시작가를 뛰어넘어 낙찰됐다.

이 가운데 가장 비싸게 팔린 작품은 '요지연도'로 낙찰가 9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이 작품은 조선 후기 전문 화원의 숙달된 그림 실력이 돋보이는 채색화다. 이날 치열한 경합 끝에 새 주인을 찾았다.

'청자편병'도 시작가(4억8000만원)를 훌쩍 넘는 8억원에 낙찰됐다. 이 작품은 고려에서 조선으로 왕조가 교체되던 시기 청자에서 백자로 바뀌던 도자의 흐름을 보여주는 시대상을 읽을 수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청자편병 [사진=서울옥션]

서울옥션은 1998년 설립 이후 서울과 부산, 대구 등 국내와 홍콩 등에서 미술품 경매를 진행해왔고 한국 근현대작가를 알리고 고미술 작품을 환수하는 등 한국 미술 시장을 선도해왔다. 1998년 첫 해 경매 당시 거래 규모는 1억8000만원이었으며 올해 낙찰 거래 규모는 1230억원으로 성장했다. 20년간 거래한 작품 수는 약 2800여 점, 낙찰 규모는 9300억원에 달한다.

올해도 서울과 홍콩, 부산과 대구에서 다양한 미술품 경매를 열었다. 서울옥션을 올 한해 동안 의미 있는 기록을 기록다. 김환기의 붉은색 전면점화가 85억원에 홍콩에서 낙찰되며 한국 미술품 최고가를 경신했다. 또한 고미술품으로 '백자대호'와 '청자' '요지연도' 등 의미 있는 작품이 거래됐다. 또한, 다양한 한국 근현대 작가들의 작품 중 시장에서 아직 저평가된 작가들의 작품을 거래하며 주목받았다.

오는 19일 '아듀 2018'이라는 타이틀로 마지막 온라인 경매가 옥션블루에서 열릴예정이다. 출품 규모는 약 40억원이며 에르메스와 나이키 등 콜렉터블 아이템과 가구, 피규어, 미술품이 출품된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