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프로필] '5G 전문가' 전경훈 신임 네트워크사업부장

기사입력 : 2018년12월12일 15:24

최종수정 : 2018년12월12일 15:24

2012년 삼성전자에 전무로 합류...세계 최초 5G 기술 개발에 일조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통신장비를 담당하는 네트워크사업부장을 5G 전문가로 교체했다. 올해 상용화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나설 5G 사업 확대를 위한 포석인 셈이다.

전경훈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부사장).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는 12일 보직인사를 통해 전경훈 네트워크사업부 개발팀장(부사장)을 네트워크사업부장으로 선임했다. 기존 네트워크사업부장인 김영기 사장은 고문으로 물러난다.

삼성전자가 LTE에서 5G로 이동통신 세대교체와 함께 네트워크사업을 담당할 수장 또한 이에 발맞춰 새롭게 변화를 준 것이다.

전경훈 신임 네트워크사업부장은 1962년생으로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 미시간대에서 전자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부터 2014년까지 포항공과대 전자전기공학과 교수로 있었다.

삼성전자에는 2012년 디지털미디어센터(DMC)연구소 차세대통신연구팀장(전무)으로 합류했다. 2014년에는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2015년부터 차세대사업팀장에 있다 지난해부터는 네트워크사업부 개발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 네트워크사업부장은 삼성전자에 있는 동안 5G 연구개발의 중심에 있었다. 2013년에는 세계 최초로 28㎓의 초고주파 대역에서 1Gbps 이상의 전송속도와 최대 2㎞에 이르는 전송 거리를 달성한 5G 무선데이터 전송기술을 개발했다.

5G 핸드오버 기술시연 및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및 2015년 세계전파통신회의(WRC-15)에서 24~29GHz 초고주파 대역을 5G 후보 주파수로 선정하는데에도 기여했다.

2014년에는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이동체공학 학술회의에서 '차세대 무선통신 5G의 비전, 필수요소 및 핵심기술'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도 했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해에는 한국통신학회로부터 '해동 기술대상'을 받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김영기 사장이 이동통신 세대가 바뀌면서 적임자에게 자리를 물려준 것"이라며 "전 부사장은 삼성전자에서 5G 연구개발을 해 온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5G를 기점으로 통신장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현재 LTE 네트워크 장비 시장점유율은 11% 정도로 화웨이와 에릭슨, 노키아 등에 밀린다. 그러나 2020년까지 글로벌 5G 장비시장에서 시장점유율 20%대를 달성겠다는 목표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5G 관련 기술 개발에 220억달러(약 2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프로필>

△ 1962년생

△ 학력

-1985년 서울대 전자공학 학사
-1987년 미국 미시간대 전자공학 석사
-1989년 미국 미시간대 전자공학 박사

△ 주요경력

-1989년 ~ 1991년 미국 델라웨어대 조교수
-1991년 ~ 2014년 포항공과대 전자전기공학과 교수
-2012년 ~ 2014년 전자 DMC연구소 차세대통신연구팀장 전무
-2014년 ~ 2015년 전자 DMC연구소 차세대통신연구팀장 부사장
-2015년 ~ 2017년 전자 차세대사업팀장
-2017년 ~ 전자 네트워크사업부 개발팀장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