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문체부 내년 예산 '사상 최고'…차별없는 국민문화·여가 생활책임진다

기사입력 : 2018년12월11일 17:15

최종수정 : 2018년12월11일 17:15

내년 예산 5조9233억원 편성…올해보다 6655억원 많아
통합문화이용권 내년부터 8만원…연장 ARS로 신청 계획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올해 7만원이었던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이 내년부터 8만원으로 인상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된 내년 예산 중 915억원을 문화누리카드 예산으로 편성한 것은 국민 누구나 차별 없이 문화를 향유하고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는 의지로 풀이된다.

11일 문체부가 발표한 2019년도 예산은 5조9233억원이다. 이 중 문화예술(31.8%) 분야 예산 비율이 가장 높고, 그중에서도 통합문화이용권이 915억원으로 가장 높게 책정됐다. 문화누리카드는 기초생활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등 저소득층이 문화·여행·체육 분야 각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이다.

문체부 문화인문정신정책과 관계자는 통합문화이용권 예산이 높아진 이유에 대해 “문화누리카드로 문화, 체육, 관광 활동에 쓸 수 있는 비용이 1년에 7만원이다. 이용자들로부터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여행을 가도 족히 10만원을 넘게 쓰게 되고 최근 공연비도 많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내년에도 문화누리카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용자 수는 올해와 같은 160만명이다. 기존 7만원에서 1만원 늘어난 8만원을 지급하게 돼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94억원 늘어난 915억으로 편성됐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신규가입자의 경우 주민센터에서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아야 하지만, 기존 이용자가 연장할 경우 ARS신청도 검토 중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내년 2~3월 정도 ARS 신청으로 문화누리카드 혜택 연장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 준비를 하고 있다. 대신, 문화누리카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작은도서관 조성지원에도 힘을 쏟는다. 올해 예산 10억220만원이던 작은도서관 조성지원 사업은 내년에 233억원으로 증액됐다.

이로써 개소 당 지원금액은 최대 7000만원, 최소 980만원으로 인상됐다. 도서관정책기획단 관계자는 “올해는 16개소의 작은도서관 조성지원 예정이었고 내년에는 243개소로 늘어난다”며 “전국 어느 지역이든 지원 조건에만 맞으면 해당 지자체에 작은도서관 조성지원에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작은도서관 조성지원사업은 기존의 유효활용한 공간을 리모델링하거나 신규공간으로 재편성하는 데 사용된다.

체육 부문에선 근린생활형 소규모 체육관 건립이 신규로 편성돼 800억원이 투입된다. 최근 여가 비중이 늘어나면서 일과 여가 생활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집 근처에서도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예정이다.

문체부가 내년도 예산을 역대 최고로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삶의 질과 함께 여가의 중요성이 높아진 사회 분위기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2019년도 문체부 예산 5조9233억원은 올해(5조2578억)보다 6655억이 늘어났으며, 지난 8월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5조8309억원)보다도 925억원이 증액된 금액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예산 편성 당시 국민 모두 쉽게 여가를 누릴 수 있는 환경조성, 문화 창작제작 여건 마련 등에 주력해 편성했다”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