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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위의장 나서는 김종석 "당 정책 흐름 가장 잘 아는 정책통"

기사입력 : 2018년12월09일 12:16

최종수정 : 2018년12월09일 12:16

김학용 "文 정부 아킬레스건 경제·안보, 경제 전문가 모셨다"
김종석 "한국당 대안 국민에 설득해야…당 정책 컨트롤타워"
초선의원 정책위의장 지목 "지역, 선수, 계파에 얽매이면 안돼"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오는 11일로 예정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선거에 나서는 김학용 의원이 정책위의장 런닝메이트로 김종석 의원을 지목했다.

김 의원이 경제 전문가인데다 그동안 정책 관련 활동을 많이 해왔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김종석 의원은 9일 출마의 변을 통해 "현 정부의 정책실패와 무능, 오만과 독선은 더 이상 논란의 여지가 없다. 좌파 포퓰리즘 정책으로는 경제는 물론 대한민국의 안전도 보장받을 수 없다는 것은 명백해졌다"며 "하지만 그럼에도 한국당은 현 정권의 '대안'이라는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한국당이 정책정당으로, 가치정당으로 업그레이드 돼야 하며 이를 담당할 수 있는 정책위의장이 필요하다"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핵심으로 하는 보수가치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대안임을 설득할 수 있는 전문가가 자유한국당의 정책 콘트롤타워를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그래서 제가 그런 정책위의장이 될 수 있겠는가라는 저 스스로의 질문에 대해 감히 그렇다고 생각하게 됐다"며 "가치중심의 정책정당으로, 이념정당으로 자유한국당이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왼쪽)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원내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김학용 의원의 정책위의장 후보로 나서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8.12.09 leehs@newspim.com

김 의원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프린스턴 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박사 과정을 마친 뒤 미국 다트머스대학 교수, 홍익대학교 경영대학 학장 등을 역임하며 학계에 오랫동안 몸담아왔다.

지난 2015년 여의도연구원장으로 한국당에 영입된 후에는 당 정책과 관련한 업무를 주로 해왔다. 2016년 4.13 총선과 대선, 지방선거 등에서 당의 공약을 마련하고 정책 홍보를 담당했다. 최근 비대위에서 발표한 한국당의 경제비전 'I 노믹스'작성에도 참여했다.

김 의원은 "항상 제 주 임무는 당 정책입안과 정책 홍보였다. 제가 우리 당에서 역대 선거의 주요 공약과 당 정책의 흐름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정책통이라 자임한다"면서 "한국당이 'I노믹스'와 'I폴리틱스'라는 좋은 상품을 만든 만큼 이를 바탕으로 국민들께서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좋은 정책을 만들고 국민들께 우리의 가치와 비전을 소통하는데 주력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무엇보다 강력한 리더십과 풍부한 의정경험을 가진 김학용 원내대표가 대여투쟁을 효과적으로 하실 수 있도록 정책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초선 의원을 정책위의장으로 내세운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계파나 선수, 지역에 얽매이지 않는 인사에도 신경을 쓴 것으로 해석된다.

김학용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아킬레스건이 두개인데 안보와 경제다. 안보는 제가 국방위원장 지내 커버할 수 있지만 경제는 제대로 된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그런 면에서 국민인증 경제전문가인 김 의원을 정책위의장으로 삼고초려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단 제가 복당파라 복당파 의원 중에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면서 "김성태 원내대표의 투쟁능력을 이어받으면서도 설득력 있는 야당, 정책대안 야당을 만들려면 선수나 지역이 아닌 적임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부탁드렸다"고 설명했다.

김종석 의원도 "초선이지만 정책위의장은 계파나 지역에 따라 안배되어서는 안된다"며 "야당 정책위의장은 전문성과 당 내외부 전문과들과의 네트워킹이 중요하다. 제가 당에 기여할 수 있는 자산 중 하나가 그간 학계에서 30년간 형성한 각 분야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다. 어떤 다선 의원 못지 않게 경쟁력을 높이는데 적임자라고 자임해 수락했다"고 강조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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