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유미 기자 = 페루는 풍부한 문화역사와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아직 관광객의 때가 덜 탄, 자연이 만들어낸 신비로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나라로 국내에서도 정보가 많이 없는 페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직 페루에서만 볼 수 있는 뛰어난 경관을 가진 4곳을 소개한다.

◇ 자연이 만들어낸 무지개 산 '비니쿤카'
퇴적암의 침식작용이 만들어 낸 아름다운 무지개 산 비니쿤카(Vinicunca)의 봉우리와 주변 계곡을 물들인 붉은색, 노란색, 라벤더색의 터키석이 줄무늬가 만드는 경관이 감동을 선사한다. 이 아름다운 경관을 보기 위해서는 고산지대임을 감내해야 하다. 최대 1585m(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 수준)로 트레킹 시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등 몸의 컨디션에 귀 기울여야 한다.

◇ 그림같은 사막의 오아시스 '와카치나'
리마에서 남쪽으로 차로 4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이카(Ica)의 사막. 그 중심에 자연이 선물한 오아시스 마을 와카치나(Huacachina)가 있다. 오아시스를 품은 마을은 바람에 의해 조각된 사구로 둘러싸여 있다. 샌드보드, 버기카 등 사막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다.
◇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수 '티티카카 호수'
티티카카(Titicaca) 호수는 해발 3810m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수다. ‘하늘과 가장 가까운 호수’로 불린다. 타킬레(Taquile) 섬, 아만타니(Amantani) 섬 등 자연적으로 형성된 섬들을 비롯해 갈대로 손수 엮어 만든 우로스 섬까지 85개 이상의 크고 작은 섬들이 이뤄 세상 어디에도 없는 경관을 연출한다.

아찔한 절벽과 끝이 보이지 않는 계곡이 이어진 콜카 캐니언(Colca Canyon)은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협곡 중 하나다. 보는 순간 경외감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그 규모와 모습이 웅장하다.
yoomi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