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EU, 유로화 사용 촉진 청사진 발표 예정..달러 패권에 도전"- FT

기사입력 : 2018년12월04일 15:49

최종수정 : 2018년12월04일 16:0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유럽연합이 에너지, 상품, 항공기 제조 등 이른바 '전략적 부문'에서 유로화 사용을 늘리자고 촉구할 예정이다. 미국 달러화 패권에 도전하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오는 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구한 정책이 유럽연합(EU)의 경제적 주권을 강화할 필요성을 부각했다고 강조하면서 유로화의 "강력한 국제적 역할"을 촉진하기 위한 청사진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FT가 확인한 초안에 따르면 EC는 "국제적인 규칙에 기반을 둔 거버넌스와 무역"이 직면한 "최근의 도전들"에 대응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강조할 예정이다. 이 도전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공격적인 무역 정책을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청사진에서 EC는 에너지 계약에서 유로화 사용을 늘릴 것을 촉구했다고 FT는 전했다. 또 EC는 등록 플랫폼을 통한 유로화 표시 금융거래 촉진과 EU 결제시스템 개발 권장을 지지했다. EU 에너지 수입의 80% 이상이 미국 달러화로 결제된다.

에너지 수입에서 어떤 통화를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는 EU 측이 이란 핵협정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더욱 중요해졌다.

미국이 이란 핵협정을 탈퇴한 가운데 이란과 사업을 하는 유럽 기업에 제재를 부과하는 것은 트럼프 행정부가 달러화를 무기화하려는 것으로, 이는 "유럽의 경제적, 통화적 주권에 울리는 경종"이라고 EC는 초안에서 언급했다.

초안에서 EC는 유로화 사용과 "자주성"을 촉진하기 위한 "목표 조치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FT는 EC가 "달러화가 파생상품 운영에서 지배적인 통화가 됐다"고 주장했다면서 초안에서 국제 금융 시스템에서의 달러화 패권을 목표로 삼았다고 전했다.

EC의 계획에는 유로화 표시 증권의 '유동성 풀(pool)' 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파생상품 계약 일부를 이른바 '청산소'로 알려진 플랫폼을 통해 거래하도록 요구하는 규정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같은 제안은 이달 말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논의된다.

뿐만 아니라 유로화를 국제 결제 통화로 사용하고자 하는 아프리카 국가에 대한 기술적 지원뿐 아니라 EU 기관들에 유로화 표시 채권 비중을 늘리도록 권장하는 조치들이 포함됐다고 FT는 보도했다.

유럽연합기[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