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미중정상회담] 칼끝 숨긴 미국과 중국, 90일 안에 '본색' 드러낼 듯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90일 휴전' 일시 호재일 뿐…전문가들 ‘회의적’
미국에 더 양보했다 생각하는 중국, 美에 요구 늘릴 수도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이 앞으로 90일 동안 무역 전쟁을 사실상 중단하겠다는 결정을 내렸지만, 이는 일시적인 호재일 뿐, 양국 간 무역 이슈를 영구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지를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회의론이 번지는 분위기다.

지난 주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마주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앞으로 90일 안에 무역협상을 타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내년 1월 1일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재화에 대한 관세율을 25%로 인상하려던 트럼프 행정부의 계획도 일단 철회하기로 했다.

2일(현지시각) 미국 온라인 매체 복스(VOX)는 전날 합의 소식에도 무역 분쟁이 완전히 해결되려면 아직도 멀었다면서, 양측 간 이견이 여전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같은 날 블룸버그통신도 두 정상 간 합의 내용을 담은 미국과 중국의 성명 발표도 앞으로 극복해야 할 양국 이견이 얼마나 상당한지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면서, 특히 중국은 신화통신, 인민일보, CCTV 등 주요 국영 매체들이 90일 유예기간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은 채 긴장 해소만 부각했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우)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 90일 후에도 미소 짓긴 어려워

백악관 성명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이제 비관세 장벽, 지적재산권 보호, 사이버 도용 등 여러 이슈를 두고 협상 강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나온 휴전 소식은 글로벌 경제를 짓누르던 무역 이슈의 부담감을 덜어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나, 대부분의 해외 전문가들은 앞으로 양측이 함께 넘어야 할 장벽은 여전하며, 특히 90일 뒤에는 지금 같은 호의적인 분위기를 기대하기는 더욱더 어렵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미국기업연구소(AEI) 데릭 시저스는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기본적인 무역 이슈들에 있어서 사실 이번에 나온 합의는 몇 주 전 상황과 달라진 것이 없다”면서 전문가들은 이번 휴전 선언이 적법한 진전이라는 데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이미 미국은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지난 2013년부터 작년까지 미국 무역 협상 대표를 지냈던 마이클 프로먼은 “관세는 부과하기는 쉬워도 (이미 부과된) 관세를 철회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중국 전문가 스콧 케네디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전반적인 협상에서 미국이 조금 우위를 점한 것 같다면서 “중국은 기껏해야 추가 관세 유예 결정을 끌어냈을 뿐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라는 성과는 끌어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 무역 갈등 악화의 속도가 (더딘 쪽으로) 바뀌었을 뿐 양국 관계의 방향이 바뀐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통신은 앞으로 90일 뒤면 3월 첫째 주에 열리는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임박한 시점이라 중국 내 정치적 분위기가 민감해진다는 점 때문에 중국이 태도를 바꿀 수 있음을 시사했다.

중국 칭화대 교수 출신의 순제 컬럼비아 대학 교수는 중국이 이번에는 미국보다 더 큰 양보를 했을 수 있는데 앞으로 미국에 더 많은 것을 기대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더 많이 양보한 것 같다”면서 “중국이 상당히 많은 푸쉬를 받았음에도 양국 관계를 깨지 않으려 한다는 점에 대해 미국이 인정을 해 줄 것이라고 베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많은 것을 약속했고 트럼프는 미 관세 인상을 유예하겠다는 약속에 그쳤기 때문에 미국이 앞으로 어떤 양보를 할지를 두고 중국 내부에서 여러 추측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도 이번 휴전이 조건부임을 강조하면서 트럼프 측이 합의 내용을 쉽게 뒤집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17일 홍준표와 비공식 오찬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비공개 오찬을 갖는다. 홍 전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무당적자이고 백수"라며 "보름 전 홍 수석(홍익표 정무수석)이 연락 왔길래 비공개 오찬이라면 괜찮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 대표뿐만 아니라 야당 인사들도 가는데 내가 안 갈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홍 전 시장의 오찬은 오는 17일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보수 진영에서 대선 후보로도 활동했던 홍 전 시장은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현재는 당적이 없는 상태다.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공개 지지한 바 있다. oneway@newspim.com 2026-04-16 15:57
사진
종합특검, 심우정 PC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의 나머지 사건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지난 10일 진행한 대검찰처 추가 압수수색에서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사용하던 PC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종합 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지난 10일 검찰총장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달 종합특검의 중앙지검과 대검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됐던 심 전 총장의 PC를 추가로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공수처에서 수사하는 '순직해병 수사외압 의혹 사건'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금지를 해제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당시 법무부 차관)이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이종섭 호주 도피 의혹'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3.31 leehs@newspim.com 다만 심 전 총장이 사용하던 PC가 부분적으로 포맷돼 자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종합특검은 지난달 23일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에 수사 인력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당시 김 여사 관련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수사 무마 의혹'은 중앙지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처분하면서 제대로 된 수사 없이 공범으로 지목된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종합특검은 당시 무혐의 처분 과정에 심 전 총장이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앞서 특검은 무혐의 처분 당시 중앙지검 지휘부였던 이창수 전 중앙지검장, 조상원 전 4차장 검사 등을 출국금지 조치한 바 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4-15 20: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