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종합2보] '아버지' 조지 H.W.부시 41대 美대통령 별세…'향년94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지 허버트 워커(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11월 30일(현지시간) 밤 텍사스주 휴스턴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향년 94세다.

[워싱턴D.C.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제41대 대통령이었던 당시 백악관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주둔 미군에 관해 이야기 하는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 1990.08.29. [사진=로이터 뉴스핌]

부시 가족 대변인인 짐 맥그래스는 성명을 내고 이날 밤 10시 10분(중부표준시)쯤 사망했다고 전했다. 장례식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부시 전 대통령은 부인 바버라 여사가 잠든 텍사스주 칼리지스테이션에 있는 프레지덴셜 도서관 옆에 묻힐 예정이다. 이외 그의 사망 원인 등 세부사항은 언급하지 않았다. 

조지 H.W. 부시 대통령은 1989~1992년까지 미국 제41대 대통령을 지냈다. 그는 2001~2008년까지 제43대 대통령을 지낸 조지 W. 부시와 전직 플로리다주지사 젭 부시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성명에서 "모든 부시 가족이 그의 삶과 사랑, 아버지를 위해 기도하고 신경썼던 사람들의 동정심, 그리고 우리 지인들과 동료 시민들의 애도에 깊이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버지' 부시는 73년간 함께 생활한 전 영부인 바버라 부시가 사망한 뒤 7개월 후에 뒤를 따랐다. 그는 바버라 여사의 장례식 때만 해도 파킨슨병으로 인해 거동이 어려워 휠체어는 탔지만 건강한 모습이었다. 바버라 여사의 사망 원인은 패혈증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94세 생일을 맞이해 미국 최장수 전직 대통령으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을 당시에도 독서를 하며 건강상태가 양호해 보였다.

1924년 6월 12일에 매사추세츠주 밀턴에서 태어난 부시 전 대통령은 명문 예일대를 졸업한 뒤 텍사스주 하원의원과 유엔 대사, 공화당 전국위원회 의장,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역임했고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2임기 시절 8년간 부통령으로 지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미 해군 비행사로 근무한 이력이 있는 그는 대통령 시절, 이라크에 침략당한 쿠웨이트를 해방하겠다며 시작한 '걸프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33개국의 약 12만명의 다국적군이 합세한 대 이라크 공격은 '사막의 폭풍'이라는 작전명으로 역사에 남게 됐다.

부시 임기 시절은 공산 대국 소비에트 연방공화국이 무너지고 독일이 통일하는 등 격변의 시기였다. 그는 미하일 고르바초프 당시 소련 공산당 서기장과 협의 후 미소 정상회담을 통해 40여년 동안 이어진 긴 냉전을 종식시켰다.

그는 1992년 재선에 도전했지만 당시 재정적자와 국내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여론의 지지를 받지 못해 민주당 후보 빌 클린턴에 패배했다.

비록 재선에는 실패했지만 미국 역사상 두 번째 '부자(父子)' 대통령이자 최장수 대통령으로 이름을 남겼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