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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액션으로 시작해 액션으로 끝난다"…이시영 '언니'

기사입력 : 2018년11월28일 13:47

최종수정 : 2018년11월30일 08:09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배우 이시영이 영화 ‘언니’로 여성 액션 장르 개척에 나선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배우 이시영이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언니’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11.28 leehs@newspim.com

이시영은 28일 오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언니’ 제작보고회에서 “‘언니’는 액션으로 시작해 액션으로 끝나는 영화”라며 “처음부터 끝까지 여성 캐릭터가 주체적으로 극을 끌고 나간다. 특히 처음부터 끝까지 여성 캐릭터 액션으로 꽉 차서 매력 있었다”고 소개했다. 

극 중 이시영이 맡은 역할은 타이틀롤 인애다. 이시영은 “특공 무술을 전공한 경호원인데 과잉 방어로 교도소에 갔다가 출소 후 사라진 동생의 흔적을 찾아다니는 인물”이라고 귀띔했다.

인애를 연기하면서 가장 고민한 건 역시나 ‘액션’이었다. 메가폰을 잡은 임경택 감독에 따르면 이시영은 영화 속 액션의 99%를 대역, CG, 와이어 없이 직접 소화했다. 함께 자리한 이준혁 역시 “이시영이 실제로 피, 땀, 눈물을 흘렸다”고 거들었다. 

이시영은 “액션에도 장르가 있다. 우리 영화를 관통하는 감정은 ‘분노’다. 그래서 액션도 기본에 충실해서 클래식하게 했다. 기술적 현란함보다 단순하고 굵직한 액션을 했다. 또 생활에서 볼 수 있는 현실에 가까운 액션을 하고자 노력했다. 여자가 다수를 상대하는 것이 납득이 될만한 액션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중간에 대역이 도와주면 안될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액션을 끊어가지 않고 원 신 원 커트로 모든 걸 다 했다. 액션 스쿨에서 몇 달 동안 악으로 깡으로 훈련했다”면서 “카체이싱은 다시 배워보고 싶더라. 드리프트부터 시작해 카체이싱을 하며 희열을 많이 느꼈다”고 회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배우 이시영이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언니’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11.28 leehs@newspim.com

이시영과 자매 호흡을 맞춘 은혜 역의 박세완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언니’는 박세완의 첫 상업 영화다.

그는 “언니를 너무 사랑하는 언니 바라기 캐릭터다. 시나리오를 읽는데 상처 많고 아픔이 많은 친구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배우로서 도전하고 싶었다”며 “이렇게 긴 호흡의 영화는 처음이라 긴장을 많이 했다. 대본 리딩부터 긴장했다. 학교에서 단편 영화만 찍다가 연예인 선배들과 영화를 찍게 돼 너무 신기했다”고 털어놨다.

여자 버전 ‘아저씨’라는 반응에는 임 감독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나올만한 이야기다. 근데 우리는 날 것에 치중했다. 악에 대항할 수밖에 없는 여자 주인공의 심정을 보여준다. 악을 깨부술 수밖에 없는 행위를 날 것으로 보여준다”고 자신하며 선을 그었다. 

‘언니’는 사라진 동생 은혜의 흔적을 찾아갈수록 점점 폭발하는 전직 경호원 인애의 복수를 그린 액션물이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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