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文 대통령, 오늘 G20 정상회의 출국...지구 한 바퀴 돌며 중재외교

기사입력 : 2018년11월27일 05:01

최종수정 : 2018년11월27일 06:10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개발 위한 경제 컨센서스 논의
5박 8일 간 순방, 경제협력-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역설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 견인 주목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부터 5박 8일 간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아르헨티나를 방문하기 위한 중간 기착지로 체코·뉴질랜드도 방문하는 등 지구 한 바퀴를 도는 일정이다.

문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방문해 세계 경제와 관련된 주요 룰이 결정되는 G20 정상회의에 참여한다.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서 세계 경제 이슈 해결을 위한 G20의 규범 형성과 이행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의 2018년 마지막 해외 순방이기도 한 G20 정상회의 방문의 핵심은 경제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특히 경제 이슈는 G20의 핵심이다. G20은 세계 인구의 3분의 2, 세계 GDP의 86%를 차지할 정도로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국가들이 대부분 포함돼 있는 만큼 이 자리에서 세계 경제와 관련된 주요한 논의가 이뤄진다.

이번 G20정상회담에서도 최근 무역 분쟁 중인 미중 정상회담이 열리는 등 주요 일정들이 계획돼 있다.

이번 정상회의는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컨센서스 형성을 주제로 열리며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소득격차 확대나 환경 오염, 경제의 지속적 역할, 보호무역주의 등의 글로벌 이슈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G20 정상회의는 디지털화와 관련된 미래 지속가능한 개발 관련 인프라 건설, 지속가능한 식량 안보, 젠더 이슈 등에 초점을 맞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좌)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文 대통령, 한미 정상회담 등 비핵화 외교도 나서
    대북 제재 영향 네덜란드·남아프리카 공화국과 양자회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도 중요한 일정이 있다.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여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추진한다.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북미 고위급 회담이 미뤄지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미 정상회담 진행 상황을 공유함과 동시에 적극적인 중재자의 역할을 할 가능성도 있다.

문 대통령은 그 외에도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통해 현재 한반도 문제의 핵심 쟁점인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등에 대해 논의한다.

우선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주최국인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14년 만에 한·아르헨티나 정상회담을 열고 이어 올해 UN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으로 북한 제재위원회의 의장국을 맡고 있는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이어 내년부터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대북 제재 등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하는 등 한반도 평화체제 외교를 진행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G20 정상회의 중간 기착지,체코와 뉴질랜드
    체코서는 원전 수출 외교, 뉴질랜드 9년 만의 국빈 방문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방문을 위한 중간 기착지로 체코와 뉴질랜드도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우선 G20 정상회의 이전인 27~28일 중간기착지로 체코를 방문, 안드레이 바비쉬 체코 총리와 회담을 갖고 현지 교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체코는 원전 수요가 있는 국가로 문 대통령은 한·체코 정상회담에서 한국형 원전의 경쟁력을 강조하면서 원전 수출을 추진할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담을 마친 후인 12월 2일부터 4일까지 뉴질랜드를 국빈 방문해 재신더 아던 뉴질랜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동포 간담회도 진행한다.

한국 대통령의 뉴질랜드 방문은 9년 만이다. 문 대통령의 뉴질랜드 방문으로 양국 정상은 우호 협력관계의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과 신남방정책, 뉴질랜드의 신태평양 정책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