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KT 화재로 결제업무 '마비'...은행·카드사 대책은

기사입력 : 2018년11월25일 14:57

최종수정 : 2018년11월26일 09:16

kt아현지사 화재로 인한 통신장애로 주민 불편
완전 복구까지 시일...은행 ATM·카드결제 차질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24일 발생한 KT 아현지사 화재로 인터넷 회선이 손상됐지만 복구가 더뎌 애를 먹고 있다. 화재 지역 인근에서 KT 회선을 이용한 카드결제, 자동화기기(ATM) 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주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황창규 KT 회장이 25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아현지사에서 전날 발생한 화재사고에 관련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2018.11.25 yooksa@newspim.com

25일 KT에 따르면 이날 10시 50분 기준으로 이동전화기지국은 53%, 인터넷(카드결제 포함) 회선은 77% 복구가 진행됐다.

불은 완전히 꺼졌지만, 인근인 서울 마포구·서대문구·용산구·중구 등 일대에서 카드결제, ATM 등 KT를 이용한 통신 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아 주민 불만이 크다.

일부 은행에선 ATM 이용이 제한되고 있다. 회선을 이중으로 쓰는 은행은 다른 통신사 통신망으로 전환해 문제 없이 ATM이 작동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은행은 ATM이 완전히 복구되지 않았다. 주말 안에 복구가 안 될 경우 은행 영업점까지 업무 차질이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카드결제 업무도 마비돼 가맹점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전날 화재로 결제 정보가 오가는 인터넷 회선에 통신 장애가 생겼기 때문이다.

신한·삼성·KB국민·현대·BC카드 등 대부분 카드사는 자사 가맹점주들에게 ARS 승인을 안내하고 있다. ARS 승인은 가맹점주가 카드사에 직접 전화를 걸어 가맹점 번호(또는 사업자 번호), 카드번호, 카드 유효기간 등 결제 정보를 알려주고 카드사 승인을 받는 방식이다. 삼성·하나카드 등 일부 카드사는 인터넷망을 다른 회사로 바꿨다.

한편 황창규 KT회장은 25일 화재현장을 찾아 "이른 시일 내 완전복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관련 기관과 협의해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개인 및 소상공인 등 고객들에 대해 적극적인 보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사과했다. 

 

ro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