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김정호의 4차혁명 오딧세이] 미래 자율주행차는 어떻게 돈 벌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래 자동차는 '공짜'

미래에는 자동차와 관련된 비즈니스 모델도 바뀔 것으로 전망한다. 자동차 제작사는 더 이상 하드웨어 생산에서 이윤을 남기기 매우 어려울 것이다. 구글과 애플이 이익을 많이 남겨도 스마트폰 제조 업체인 삼성전자와 LG가 이윤을 많이 남기기 어려운 상황과 같아 질 것으로 본다. 빅데이터 플랫폼을 갖고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 경쟁력을 갖게 된다. 스마트폰 업계도 자동차 업계도 마찬가지가 된다.

  김정호 카이스트 교수


자동차 구매 가격도 자동차 하드웨어의 성능 보다는 자동차에 설치된 어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의 패키지 구매가 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 자동차 가격 옵션이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기능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고 예측한다. 자동차 하드웨어 플랫폼을 동일하게 유지하고 소프트웨어 어플의 종류에 따라 가격이 달라 질 것으로 생각한다.

자동차를 구매한 이후에 인터넷으로 소프트웨어를 부팅하고 유저 등록을 해야 사용한다. 매년 소프트웨어를 네트워크에 접속해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그러는 동안 자동차 내에 축적된 중요한 데이터는 모두 자동차 플랫폼 업체에 제공된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새로운 OS(Operating System)가 장착된다. 그러면 반도체 성능, 메모리 용량도 늘어나게 된다. 인공지능 기능은 특별히 비용이 비싸지게 된다. 자동차에서 얻어지는 데이터는 자동차 회사가 무료로 사용하고, 그 빅데이터를 기반해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한다. 그 결과 자동차 수익 모델 자체가 바뀐다.

플랫폼 기업은 자동차 사용자를 유인하기 위해서 자동차는 고객에게 공짜로 줄 가능성이 높다. ‘공짜폰’과 같은 개념이다. 대신 자동차 내의 소프트웨어 사용료, 통신 사용료, 인공지능 서비스 사용료를 매달 내게 된다.

그리고 생산되는 빅데이터를 이용해서 새로운 고수익 사업을 하게 된다. 현재 스마트폰에서 진행되는 비즈니스 모델이 자율주행자동차에서 적용될 것으로 예측한다. 그래서 구글이 자율주행 자동차를 연구하고 개발하고 있는 이유이라고 생각한다. 미래 자동차의 비즈니스 모델을 이렇게 예측한다.

어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의 옵션에 따라, 변화하는 미래 자동차의 예상 가격표, [출처: KAIST]

미래 자율주행차는 고객 데이터 수집장치

미래 자율주행자동차는 다양한 데이터를 만들어 낸다. 위치, 장소, 동선, 속도, 자동차의 상태, 고장 상태도 알려준다. 그래서 미래 자동차에는 무수한 센서가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음악을 들려주고, 대화를 나누면서 운전자의 상태 감정, 욕구도 알아낸다.

뿐만 아니라 거리의 풍경, 거리의 변화, 거리의 날씨, 그리고 주변의 자동차를 인식한다. 거리의 사람들을 인식한다. 그들의 표정, 나이, 옷차림, 행동을 파악한다. 또한 말로 대화하고 상품 구매도 대행한다. 영화도 예약하고, 기차표도 예약한다. 가까운 식당도 추천한다. 각종 센서를 통해서 운전자의 건강상태도 알아 낼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자율주행 자동차는 아마존 ‘알렉사’ 스피커보다 더 효과적인 데이터 수집기기가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데이터는 어디엔가 저장해야 한다. 구글이나 아마존, 혹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시스템 데이터 센터에 무선 네트워크로 데이터를 보내기엔 데이터 발생량이 무선 네트워크 전송 능력보다 휠씬 많다. 자동차는 달리기 때문에 유선 통신망을 쓸 수 없다. 따라서 자동차에서 발생한 대부분의 데이터는 자동차 내부에 저장할 수 밖에 없다.

또한 인공지능으로 자동차는 위험을 감지하고 내리는 결정이 1 밀리 초 (1000 분의 1 초) 이내에 이루어져야 한다. 그래서 클라우드 시스템에 데이터를 보내고 인공지능으로 처리하고 답을 받을 시간이 없다. 그래서 자동차 안에 서버급 인공지능 컴퓨터가 설치되어야 한다.

그래서 미래 자동차 안에는 데이터 센터가 설치되어야 한다. 엔진은 뜨겁고 위험하니 의자 밑이나 천장, 혹은 트렁크 위치에 설치된다. 충돌이나 화재 시에도 안전해야 한다. 가장 값어치 있는 부품이 데이터 센터가 된다. 데이터가 가장 소중할 수 있다.

미래의 자동차는 바퀴 달린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다. 미래 자동차의 개념 그림, [출처: KAIST]

이처럼 자동차 안에 데이터 센터와 서버가 설치되면 자동차 내에 전기 사용량이 급속이 증가한다. 따라서 자동차 구동에 필요한 동력 장치 보다 데이터 센터와 서버가 더 많은 전기를 사용한다. 그래서 자동차 배터리 용량이 늘어난다. 자동차 바닥에 2, 3층으로 배터리를 설치해야 한다. 그러면 자동차가 무거워지고, 가격도 올라간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미래 자동차는 ‘모바일 빅데이터 센터’ 가 된다. 데이터 플랫폼을 확보하기 위한 전쟁이 계속되기 때문이고 미래 자율자동차가 가장 유망한 후보이다.

 

joungho@kaist.ac.kr


[김정호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세계 최대규모 베이징모터쇼 개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세계 최대 규모의 베이징 모터쇼가 24일 개막했다. 이날 개막한 베이징 모터쇼는 다음 달 3일까지 10일 동안 진행된다. 베이징 모터쇼는 2년에 한 번 개최된다. 그동안 국제 전람 센터에서 개최되었던 베이징 모터쇼는 참여 기업이 증가하면서 국제 전시 센터에서도 동시에 개최됐다. 이로 인해 전시 면적은 기존의 20만㎡에서 38만㎡로 확장됐다. 이는 모터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베이징 모터쇼에는 21개국의 1000여 개 자동차 제조업체와 부품 제조업체가 참여한다. 전시 기간 동안 약 100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터쇼에는 모두 1451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이 중 세계 최초 공개 모델(월드 프리미어)은 181대다. 2년 전 모터쇼의 117대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콘셉트카는 71대가 전시된다. 중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비야디(BYD, 比亞迪)는 9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선보였다. 해당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은 한 번 충전으로 830㎞ 주행이 가능하다. 중국 업체인 체리 자동차는 50가지 이상의 모델을 전시한다. 특히 체리 자동차는 새로 개발한 서브 브랜드인 '쭝헝(縱橫)'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쭝헝은 럭셔리 하이브리드 오프로드 차량 브랜드다. 지리(吉利)자동차는 산하 브랜드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으며, 별도로 기술 전시 부스를 마련해 자율 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스마트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화웨이도 부스를 만들어 20여 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화웨이는 창안 자동차, 둥펑 자동차, 베이징 자동차, 상하이 자동차, 광저우 자동차, 체리 자동차, 제일 자동차, 장화이 자동차 등 8대 국영 자동차 기업과 제휴하여 차량을 출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모터쇼에서는 현대차,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도 총출동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폭스바겐, 제타, 아우디를 포함해 총 4개 브랜드 산하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폭스바겐은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과 협업해 개발한 ID.UNYX 모델의 첫선을 보였다. 폭스바겐 그룹은 올해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차(NEV) 20여 대를 출시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할 구상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 자율 주행 기업 모멘타의 자율 주행 기술을 탑재한 신형 S클래스를 전시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에 출시할 아이오닉 전기차 양산 모델의 디자인 및 상품 정보를 처음 공개했다. 구매부터 유지 보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기차 판매 및 서비스 방안도 발표했다. 24일 개막한 베이징모터쇼에서 샤오미의 부스에 취재진이 몰려있다. [사진=시나웨이보 캡처] ys1744@newspim.com 2026-04-24 15:27
사진
금연구역 내 모든 담배 사용 불가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24일부터 '연초의 잎'으로 만든 담배뿐 아니라 연초나 니코틴이 들어간 모든 제품이 담배로 규정돼 금연구역에서 모든 담배제품을 사용할 수 없다. 이날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담배사업법' 개정안 시행으로 '연초'나 '니코틴'뿐 아니라 '연초의 잎'에서 유래하지 않은 제품 역시 연초의 잎 소재 담배와 동일하게 담배에 포함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일러스트=제미나이] 담배의 정의가 확대됨에 따라 담배 제조업자와 수입판매업자는 담뱃갑 포장지와 담배에 관한 광고에 경고 그림이나 경고문구 내용을 표기해야 한다. 또한 담배에 대한 광고는 잡지 등 정기간행물에 품종군별로 연 10회 이내·1회당 2쪽 이내로 게재해야 한다. 행사 후원, 소매점 내부, 국제항공기·국제여객선 내에만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여성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광고나 행사 후원은 금지된다. 광고에는 담배 품명, 종류, 특징을 알리는 것 외의 내용이나 흡연을 권장·유도하거나 여성이나 청소년을 묘사하는 내용 등을 모두 포함할 수 없다. 만일 담배에 가향 물질이 포함되는 경우 이를 표시하는 문구·그림·사진을 제품의 포장이나 광고에 사용할 수 없다. 건강경고 또는 광고에 대한 규제를 위반할 경우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가향물질 표시 금지에 대한 규제를 위반할 경우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일러스트=제미나이] 담배 자동판매기는 '담배사업법'에 따라 설치장소나 거리기준 등 요건을 갖춰 소매인 지정을 받은 자만 설치할 수 있다. 담배 자동판매기는 18세 미만 출입금지 장소, 소매점 내부, 19세 미만인 자가 담배 자동판매기를 이용할 수 없는 흡연실에만 설치할 수 있다. 성인인증장치도 부착해야 한다. 담배에 대한 광고물은 소매점 외부에 광고내용이 보이게 전시 또는 부착할 수 없다. 담배 자동판매기 설치 기준을 위반하면 500만원, 성인인증장치 미부착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흡연자는 금연구역에서 모든 담배제품을 사용할 수 없다. 금연구역에서 담배제품을 사용할 경우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한편, 복지부는 당초 지방자치단체의 담배 규제 사항을 점검·단속하려고 했으나 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오는 6월 23일까지 계도기간을 두기로 했다. 담배자판기 설치나 성인인증장치 부착 기준 준수 등을 집중적으로 안내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다소 시간이 걸려 생산 제품에 새로 표시하는 것이 어려운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6-04-24 09: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