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文 대통령, 호주 정상에 호주 고속도로 확장 우리 기업 참여 당부

기사입력 : 2018년11월17일 13:16

최종수정 : 2018년11월17일 16:56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한국 기업 투자 환영"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지지 호소, 호주 "노력들 성공하길"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가 진행 중인 고속도로 확장 및 연장사업에 대해 우리 기업의 참여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17일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경제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호주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당부했고,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고속도로 확장 사업과 같은 중요한 사업들은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협력이 잘 이뤄지고 있다. 한국 기업의 투자를 환영한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올 8월 취임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의 취임을 축하하며 1961년 수교 이래 양국은 역내 평화와 번영의 외교·안보적 목표, 민주주의, 인권 등 범세계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캔버라 로이터=뉴스핌] 권지언 기자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문 대통령은 이어 한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 호주로 구성된 외교장관 협의체인 MIKTA의 국제 평화와 번영을 위한 기여를 평가하면서 "국제사회의 역할 강화를 위해 정상 간 협의체로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모리슨 총리는 이에 공감을 표하며 긍정적으로 논의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평양 남북 정상회담 결과 등 최근의 한반도 정세를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그간 호주가 남북 정상회담 지지 성명 발표 등을 통해 성원을 보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호주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모리슨 총리는 이에 "지금까지 이룬 성과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면서 "이러한 노력들이 성공하길 염원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한국 전에 호주가 참전해 전사자들이 많았을 것"이라며 유해송환을 위해 DNA 자료 등 협조를 당부했고, 모리슨 총리는 "유가족도 반길 것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우리의 신남방정책과 호주의 인도·태평양 전략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한편, 양 정상은 오늘 저녁 호주에서 한·호주 간 축구 친성경기가 펼쳐진다면서 서로 응원의 말을 나눴다. 한·호주 축구 국가대표 친선 평가전이 오늘 호주 브리즈번 선콥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