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꼬리 무는 '캐러밴 침공' 美 국경 지대 일대혼란

기사입력 : 2018년11월17일 05:18

최종수정 : 2018년11월17일 05:18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국경 지역이 이른바 ‘캐러밴’ 이주자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마약과 살인 등 강력 범죄와 정치적 박해, 극심한 가난을 피해 미국으로 진입하려는 중남미 이주민들이 현역군에 무더기로 체포되는가 하면 미국 현지 주민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등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캐러밴(중미 이민자 행렬)에 합류한 이민자들이 멕시코 북서부의 국경도시 티후아나에 도착해 멕시코와 미국 간 국경 울타리 위에 걸터앉아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16일(현지시각) USA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샌디에이고와 멕시코 북서부 티후아나의 국경 지역에 도착한 캐러밴 이민자와 현지 지역 주민들 사이에 과격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민자들과 이들의 진입을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이 뒤엉키면서 부상자가 속출했고, 취재진들 역시 피해를 입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애리조나의 국경 지역도 일대 혼란이 펼쳐졌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최근 이틀 사이에 국경 수비대가 650여명의 캐러밴 이민자들을 억류했다.

수비대는 55명의 중남미 불법 이민자들이 콜로라도 강을 건너다 적발됐고, 국경 지역의 펜스를 넘으려는 이들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한 달 가량 악천후와 거친 산길을 견디며 캐러밴에 몸을 의지한 채 3000마일을 달려 온 애나 리디아 크루즈는 로스앤젤레스타임스(LT)와 인터뷰에서 “멕시코를 통과할 때까지는 음식료와 잠 잘 곳을 제공하는 이들로부터 환대를 받았는데 미국 국경 지역에 진입하면서 상황은 판이하게 달라졌다”고 말했다.

샌디에이고의 국경 지역에서 가장 먼저 접한 것은 캐러밴 행렬을 못 마땅해하는 현지 주민들의 시위 장면이었다는 것.

취임 직후부터 반이민 정책에 적극적인 행보를 취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간선거 이전 이미자들을 ‘캐러밴 침공’이라고 비판하며 국경 지역에 7000여명의 군대를 배치했다.

아울러 그는 이민자들의 망명 요건을 대폭 강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캐러밴 이민자들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8 회계연도 남부 국경 지역에서 체포된 불법 이민자들이 52만109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25% 급증한 수치다.

온두라스와 과테말라 등 중남미 국가의 캐러밴 행렬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밀려드는 인파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인도적인 차원에서 이들에게 식량과 식수, 임시 피난처를 제공하는 데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민연구센터의 제시카 배건 이사는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민자들을 위해 마련된 임시 거처는 물론이고 버스 정류장과 체포된 이들을 수용하기 위한 정부 시설까지 이미 만원”이라며 “국경 지역에 일대 혼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수 휘성,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가수 휘성(42·본명 최휘성)이 10일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9분께 휘성이 서울 광진구 소재 아파트에서 호흡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휘성이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가수 휘성. [사진=뉴스핌DB]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망 시각과 유서 존재 여부 등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한편, 휘성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이날 "휘성이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휘성은 2002년 1집 '라이크 어 무비'로 데뷔해 '안되나요',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알앤비(R&B) 가수로 큰 사랑을 받았다. 윤하의 '비밀번호 486', 이효리의 '헤이 미스터 빅' 등의 작사도 맡았다. 소속사는 장례에 관한 내용은 추후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dconnect@newspim.com 2025-03-10 21:27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