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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멕시코 국경에 군병력 5200명 배치…트럼프 “캐러밴, 美 침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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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미국 국방부가 캐러밴(중미 이민자 행렬)을 막기 위해 5000여명의 군 병력을 멕시코 국경지대에 배치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는 앞서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승인한 것으로 알려진 800여명의 병력 규모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로, 국경에 배치된 전체 세관원의 약 3분의 1에 달하는 규모다. 로이터는 예정된 파병 규모가 5200여명이라고 전했다. 국방부는 올초에도 주방위군 소속 병력 약 2000명을 남부 국경지대에 배치했다.

테렌스 오쇼너시 미 북부사령부 장관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경 경비가 곧 국가 안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고 본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29일(현지시각) 과테말라에서 멕시코 국경으로 행진 중인 캐러밴.[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갱 조직원들과 범죄자들이 이민자들 사이에 숨어있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갱(범죄조직) 조직원 다수와 질이 아주 나쁜 사람들이 캐러밴 무리에 섞여 미국 남부 국경을 향해 오고 있다”며 “이건 우리나라를 침략하는 행위로, 우리 군이 당신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트위터로 경고했다.

11.6 중간선거를 일주일 여 남겨두고 지지층 결집을 위해 캐러밴을 강력한 정치적 이슈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고 WSJ는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달리 백악관은 캐러밴에 이들 무리가 섞였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으며,

캐러밴에 합류한 이민자 다수는 폭력과 빈곤, 정국 혼란을 피해 모국을 등진 이들이다.

파견된 병력은 텐트 설치와 의무 지원, 센터 통제 등 국경지대 관리들의 업무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계획에 따르면 약 1800명은 텍사스주(州)로, 1700명은 애리조나주로, 1500명 가량은 캘리포니아주로 파병될 예정이다. 병력은 해군을 포함한 군 부대 10여곳에서 대부분 군 경찰과 기술자 위주로 차출될 계획이라고 관계자들은 WSJ에 설명했다.

국방부 관리에 따르면 일부는 이미 배치됐고 대부분 12월 중순까지 국경지대에서 복무할 것으로 예상된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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