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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브렉시트 혼란에서 회복...나스닥선물, 엔비디아 악재에 하락

기사입력 : 2018년11월16일 20:32

최종수정 : 2018년11월17일 18:44

유럽증시, 반등하며 브렉시트 혼란에서 회복
일본 닛케이 지수와 미국 나스닥 선물, 엔비디아 악재에 하락
일본 제외 아시아증시는 소폭 상승
파운드, 브렉시트 혼란에 여전히 취약
국제유가, 반등세 이어가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정문 초안에 합의한 이후 혼란의 24시간이 지나면서 16일 유럽증시는 회복하고 있으나 파운드와 유로는 아직 취약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영국·프랑스·독일 증시는 모두 0.4% 가량 오르고 있다. 전날 도미닉 랍 영국 브렉시트 장관 등 브렉시트 협정문에 반대하는 영국 각료들의 줄사퇴가 이어지고, 테리사 메이 총리의 리더십이 크게 흔들리면서 유럽증시는 급락했다.

파운드도 전날 유로 대비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하고 미달러 대비 2% 이상 하락한 후, 낙폭을 다소 줄이긴 했으나 여전히 유로당 88.72펜스, 달러대비 1.2788달러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조셉 카퍼소 CBA 선임 외환전략가는 “협정문 초안에 대한 의회 표결이 이뤄질지, 이뤄진다면 언제인지도 불확실하고, 표결이 이뤄진다 해도 통과할 지가 상당히 불투명하다”며 “뿐만 아니라 메이 총리가 사임할지, 리더십이 얼마나 흔들릴지, 2차 국민투표가 실시될지, 조기총선이 실시될지 등 모든 것이 암흑 속”이라고 말했다.

파운드가 급락하면서, 유로가 달러 대비 1.3333달러까지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가 96.993까지 올랐다.

파운드/달러 환율 16일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비트코인이 간밤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주간 10% 급락, 6000달러가 무너진 것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비트스탬프 플랫폼에 따르면, 5500달러에서 손바뀜이 발생했다.

브렉시트 혼란과 이탈리아 재정 우려까지 지속돼 유럽 시장에서는 안전 자산으로 여전히 수요가 몰려 독일 10년물 국채인 분트채 수익률이 3주 만에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연내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점진적으로 종료(테이퍼링)한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지만, 유로존 경제가 소프트패치(단기적 경기 후퇴)에 직면했고 인플레이션도 당초 예상보다 느리게 오를 수 있음을 인정했다.

앞서 아시아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그래픽 칩 제조업체 엔비디아가 실망스러운 매출 전망을 내놓은 후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17% 폭락하면서 악재로 작용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예상을 밑도는 3분기 매출을 발표한 데 이어, 4분기 매출액도 전문가 전망치를 하회하는 27억달러로 전망했다.

어드밴스트마이크로디바이스(AMD)와 인텔 등 여타 반도체주들도 시간 외 거래에서 동반 하락하며, 일본 닛케이 지수가 0.5% 하락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 주가지수선물도 0.5% 하락 중이다.

미국 나스닥주가지수선물 16일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상품시장에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논의와 미국 연료재고 감소 소식에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67달러70센트로 1달러 가량,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57달러15센트로 70센트 오르고 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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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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